시애틀 7080 기타 동호회(회장
김시우)는 지난 토요일 훼드럴 웨이 Steel Lake Park에서
시애틀, 쇼오라인, 커클랜드, 벨뷰, 훼드럴 웨이 등지에서 분산하여 모임을 갖고 있는 회원들의
통합 야유회를 개최했다.
<좋은 사람, 좋은
음악 좋은 만남> 이란 기치를 내건 시애틀 7080 기타
동호회는 다양한 연령층이 다양한 쟝르의 음악으로 친목하고 봉사한다는 설립 취지에 걸맞게 4-50 대 중,장년층이 주축이
되어 그들이 자녀와 친구들로 구성된 Youth팀 부터 6-70대로
구성된 시니어팀으로 편성하여 운영되고 있다.
특히 파랑새 봉사단으로 별칭을 가지고 있는 시니어팀이 초청을 받은 어르신들은 온화하고 쾌청한 날씨 속에서 회원들이
정성스레 만들어 온 음식을 나누어 먹고, 나이가 먹어갈수록 오히려 젊음을 찾아가는 노력에 감동하는 모습이었다.
동호회원이자 상설 복지 법인인 <시애틀 사랑방 공동체> 이난주 대표는 이날 25인 분의 햄버거와 3개의 대형 트레이에 셀러드와 후식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동호회의 적극적인 후원자로 남기로 하여 회원들과 초청 어르신들의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워싱턴주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장이자 믿음의 교회 공홍기 목사, 벧엘 교회 음악목사와 워싱턴주 선교 합창단 지휘자를 역임하고 달라스로 영전한 김민경 목사, 대령으로 예편하였다가 다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텍사스로 1년
사역의 길을 떠나는 김윤환 군목, 옐름 에버그린 침례교회 이지균 목사등 지역 사회의 음악및 종교 단체
지도자들이 참여하여 이 아름다운 모임을 축복했다.
일찍 도착한 회원들은 음악 봉사 단체답게 푸른 잔디에서 서로 기타를 가르치고 배우는 우애를 보이며, 식사시간이 될 때까지 싱어롱을 하는 모습은 그들의 대학 캠퍼스의 젊은 날의 낭만을 재현하는 듯하였고 자녀가
부모에게 기타를 가르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기까지 했다.
회원들이 차례대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장기 자랑 시간에 회원의 친구인 외국인들도 참여하여 아메리칸 전통
악기를 연주하여 갈채를 받았으며, 회원들의 자녀들의 기타 연주와 노래에 환호하고 이어서 김홍모 벨뷰
지역장이 준비한 넌센스 퀴즈에 포복절도하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배불리 먹고도 남은 음식과 과일들을 나누어 들고 주변 청소를 마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귀가했다.
" 너무 많은 행사 때문에 경황이 없어 금년 야유회는 제2회 시애틀 통기타 축제 공연 후 뒤풀이로 대신하려고 했으나 한 회원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야유회 일주일 전에 공지
했슴에도 각 지역의 50여명의 회원이 풍성한 음식을 들고 찾아와 상견례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고 전하는 김시우 회장은 " 각자 생업에 종사하면서
어려운 가운데도 지역 모임을 주관하고 지역 사회에 음악으로 봉사하는 지역장님들에게 다시금 감사하다는 말을 지면에서 재차 전하고 싶다" 면서 음악으로 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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