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에서 서휘(양세종 분)는 이방원(장혁 분)과 합심해 이성계(김영철 분)에게 남전(안내상 분)의 악행을 폭로했지만, 선덕왕후 강씨(박예진 분)로 인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날 이방원은 이성계 앞에 나타나 "과거 전하를 시해하려한 자, 그것도 모자라 오늘날 저를 죽이려 한 자"라며 남전을 가리켰다. 증거가 있냐는 말에 두 개가 있다고 밝힌 이방원은 밀서를 건넸다.
이후 '명을 받은 자' 서휘가 나타났다. 서휘가 모든 사실을 이성계에게 설명했다. 남전은 "저를 음해하려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소용 없었다. "남전을 당장 끌어내라"고 명한 이성계. 남전은 고문을 당했고 "똑똑히 들어라. 배후는 중전이시다"며 웃어 이성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드디어 여동생 서연(조이현 분)과 재회한 서휘는 눈시울을 붉혔다. 서로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한 두 사람.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중전이 자신이 배후가 맞다며 남전을 살리게 한 것.
이성계는 옥에 있는 남전에게 "내가 널 살린다고 해도 널 위해서가 아니다. 널 죽이려면 너의 형제까지 죽여야 한다. 나라의 인재를 못난 형제 때문에 죽일 수는 없다"며 "직은 유지하되, 중전과 세자에게서 떨어져라"고 명했다.
남선호(우도환 분)는 아버지가 살아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를 만났다. 남전은 "다 죽일 거다"며 "멀리 도망치라고 전해라"고 했다. 남선호가 황급히 이를 알리려 떠났지만, 남전의 무사들이 몰려왔다.
모두가 도망가려던 찰나 서연이 칼에 찔렸다. 서휘가 활을 쏘며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휘는 피를 흘리며 죽음을 맞은 서연을 바라보며 충격에 휩싸였다.
한편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그려낸 액션 사극.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