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수 회장
건강하고 희망찬 새해가 되십시오!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뤄지고 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공포 속에 고난과 역경의 우울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아픈 기억으로 어둠의 긴 터널에 갇혀 고통 받는 참으로 두렵고 불안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새해에는 우리들의 삶을 파괴하는 코로나19가 말끔히 종식되고 희망의 불꽃이 다시 활활 타오르는 건강하고 희망찬 세상이 돌아오기를 소망합니다.
올해 신축년은 신성한 기운을 지녔다는 흰 소의 해입니다. 전통적으로 흰 소는 신성한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 신성한 기운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소멸시키고 우리 사는 세상을 다시 밝고 행복하게 만들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제 48대 오레곤 한인회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동포 여러분들을 위한 봉사의 문을 활짝 열고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반 세기가 넘는 역사와 전통 속에서 미주 동포사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한인회로 평가 받고 있는 오레곤 한인회는 동포들의 권익증진과 한인 커뮤니티 위상 강화에 힘을 쏟겠습니다.
미 주류사회와 외연을 확장하고 지역사회 커뮤니티 협력관계를 도모해 나가면서 오레곤 한인사회 발전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특히 한인회에서는 반 세기 한인사회를 조명하고 4만 여명 한인들의 족적과 이민역사를 기록한 '오레곤 한인 이민사' 편찬작업에 착수하려 합니다.
첫 해에는 역사편찬위원회 구성과 기초자료 수집을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하고 한인회 장학생 선발과 '자랑스런 한인상'도 제정하여 아름다운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한 첫 삽을 뜹니다.
오레곤 한인회는 열정과 헌신적인 봉사를 다짐하고 함께 참여한 일꾼들이 소처럼 묵묵히 일하면서 동포 여러분들을 돕겠습니다.
새 아침을 희망차게 내딛는 여러분의 발걸음을 응원하면서 오레곤 한인회에 많은 성원과 후원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