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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은 원래 Dominion Lifesaving Trail 이라 불렀으며,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 섬의 Pacific Rim National Park 에 속해있으며
섬의 남서부 가장자리를 따라 Backpacking 을 할수있도록 만들어진
47 마일(75km)거리의 트레일을 말합니다.
수많은 하이커들의 죽기 전 꼭 도전해야할 트레킹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고 있는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West Coast Trail)은 밴쿠버 아일랜드 포트 렌프류(Port Renfrew)의
남쪽 끝부터 뱀필드(Bamfield)의 북쪽 끝까지 일반적으로 5~7일이 소요되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이 트레일은 "태평양의 묘지"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1906년 1월 22일 117명의 승객을 태운
SS 발렌시아(SS Valencia)호가 난파되었을때 승객들의 대부분이 익사 혹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고 육지에 도착한 조난자들도 잡목과 돌이 우거진 거친 해안가에서 죽음을 맞이해
그런 끔찍한 별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 후 1907년 기존의 트레일을 재정비하여 지금의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의 기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무거운 배낭을 등에 매고 거칠고 가파른 계곡과 때로는 해안가를 통해 가야하는 험준한 트레일이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도저히 멈출수 없는 아름다운 경치때문에 하이커들에게는 도전해서 승리하고픈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트레일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잘 갖추어진 하이킹 장비의 준비는 물론 효율적인 패킹 그리고
트레일에서의 에티켓과 룰, 트레일 지형 및 지도 숙지 등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 합니다.
이 WCT 트레일은 매년 5 월 1 일부터 9 월 30 일까지만 운영되며 이 기간이 지나면 수색 및 구조 등의
이유로 접근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이 기간중에는 세계 각국에서 이곳을 찾기위해 많은
신청자들이 경쟁을 하고 있어 충분한 기간을 두고 예약을 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곳에서의 트레킹을 위해 세계 각국의 수많은 신청자들과의 극심한 경쟁을 피하고 우리가 원하는
일자인 7월14일부터 6박7일간의 일정을 확보하기위해 무려 7개월 전인 지난 1월15일 예약을 완료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오늘을 기다리다 8명의 회원이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7월13일 출발을 합니다
7월13일 08:25분 Anacortes 를 출발 2시간 30여분 후에 Canada Vancouver Is 의 Sidney 항에 11:05분에 도착
간단한 입국심사를 마치고 오후 2시에 예정인 Orientation 에 참석키 위해 부지런히 차를몰고 WCT 의 남쪽
트레일 입구인 Gordon river 로 향합니다, 이곳 Sidney 에서는 약 2시간10분 을 가야만 합니다
날씨는 예보대로 청명하며 적어도 수일동안은 비가 내리지 않을 거라는 기상 전망에 마음들은 아주 편안합니다
약 1시간여 후에 오늘 저녁의 식사준비를 위해 Sooke 이라는 도시에 잠시들러 장을 본후 오후 1시45분경
목적지인 Gordon River 에 위치한 West Coast Trail Office에 도착 Check in을 완료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어느 창고 건물 같아 보이는 Gordon river trail office 전경입니다
정각 오후 2시에 시작되어 WCT 트레일 개요, 안전교육, 비상시 대처요령, 에티켓등의 내용들로
약45분간의 Orientation 이 진행됩니다
Orientation 이 끝나면 위와같은 지도 한장씩이 모든 트레커에게 지급이 되는데
이 지도 한장이면 어떤 어려움 없이 완벽하게 트레킹을 마칠수 있게 도와주는 메뉴얼과도 같습니다
또한 해당 기간동안의 West coast 의 조수 시간을 알수있는 Tide table 도 친절하게 지도 한편에 붙여줍니다
이 Tide table 을 보면서 산길로 갈지 해변길로 갈지를 선택하고 결정하게 됩니다, 아주 중요한 Chart 입니다
Orientation 이 끝난후 바로 옆 바다가 보이는 해변 캠핑장으로 이동해 모두 4동의 텐트를 설치한후...
저녁 식사 준비에 들어갑니다
앞으로 일주일간 먹지못하게 될 단백질 보충을 위해 저녁의 메인 요리는 BBQ 로 합니다
식사가 끝날무렵 L.A. 에서 무작정 상경한(?)두쌍의 부부도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합니다
다음날 아침, 우리의 트레킹 출발지인 Port Renferw 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어제만난 L.A. 커플들을 다시만나
추억을 남기기도 합니다, 이분들은 오늘 이곳 남쪽에서 출발 4박5일간의 일정으로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몰고간 두대의 자동차는 Trail office 바로 앞의 주차장에 일주일간 맡기기로 합니다
CAD $5/Night 이며 선불로 지불해야 하고 산골에서는 미국 달러로 지불하면 잔돈은 주지 않습니다
우리가 타고갈 9시15분발 셔틀버스가 도착합니다(West coast trail express)
이 버스는 남과 북의 트레일 입구를 오가는 버스이며 요금은 1인당 CAD $85.00 입니다
뒷쪽에 마련된 Backpack 용 짐칸의 모습입니다
차곡 차곡~~ 가방 앞쪽의 카메라등 중요 물품은 반드시 들고 타야 안전합니다
Gordon river 를 출발 3시간 15분후인 오후 12시30분에 북쪽 트레일 입구인 Pachena Bay Trail office 에 도착
이곳에서 이동식으로 점심식사를 한후 7일간의 대 장정에 들어갑니다, 보이는 건물은 Trail office 입니다
출발전 "안전하고 즐겁게 그리고 아름다운 트레킹을 위하여" 란 구호와 함께 모두의 의지를 다지며...
이 순간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2016년 7월14일 오후 1시42분 이곳에 있는 총 108개 의 다리중 첫번째 다리를 지나며 트레킹은 시작됩니다
출발 7분후 이곳 트레일의 대명사중 하나인 사다리 타고 내리기가 시작됩니다
대표 겁쟁이 감초님이 잘 해내실지 걱정반 염려반.. 그러나 첫 사다리 통과는 합격점..
앞으로도 문제될게 없을것 같은 좋은 징후로 보여 일단 안심이 됩니다
아주 훌륭하게 첫번째 사다리를 안전하게 통과들 합니다
이곳 트레일은 이런 거리 이정표(KM Post)를 요소요소에 세워 트레커들이 안전하고 궁금함 없이
트레킹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장식용으로 일부러 가져다 놓은듯한 고물 오토바이가 보입니다
사실감 있게 연출하는 짱이님의 포스가 멋져요!!
거칠고..
질척 거리고.. 이곳 트레일의 맛보기가 연이어 등장합니다
다행히 이곳 북쪽 트레일 지역은 남쪽에 비해 훨씬 건조하고 덜 거칠어 아주 다행입니다
첫날은 해변이(Beach trail) 아닌 산림지역(Forest trail) 만 걷게 됩니다
출발 4시간 30여분 후인 6시10분경 첫날의 야영지인 Michigan Creek 에 도착합니다(트레일 입구에서 12km 지점)
모든 야영지에는 이런 부의들을 걸어놓아 이곳이 캠핑장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해먹(Hammock)도 보입니다, 물론 사용 가능한 해먹 입니다
곰의 출현도 있을수 있어 모든 식량과 향이 있는 소자품을 밤새 보관할수 있는 Bear Box 도 모든 야영지에는 설치되있고
이곳에서 Out house 라 부르는 2층 구조의 화장실도 잘 갖추어져 있어 불편함이 거의 없습니다
화장실 안의 한편에 Scob 이라 부르는 일종의 대패밥이 비치되 는데 용변후 한 Scoop 을 퍼부어 주고 나오면 되는데
이는 자연 발효와 냄새 제거를 위한 자연 친화적 방법 이라고 합니다
텐트를 치기위해 해변의 야영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이곳 WCT 야영장은 모두 해변에 조성되어 있으며 선착순으로 디자인 된 장소를 찾아 텐트를 치면 됩니다
울집
아씨/기쁨님 집
식사를 위한 민물도 Creek 에서 길어오고..
최고의 전망이 함께하는 탁트인 바닷가 옆에 둥지를 틀고 식사준비들을 합니다
메뉴는 이런 비빔밥과 누룽지탕 등으로 합니다
 야영의 하잇라잇 이자 백미인 모닥불을 피워놓고 오손도손 오프라인 사랑방의 즐거움으로 오늘의 피곤함을 날리며..
초저녁의 밝은 달을 벗삼으며 달콤한 꿈나라로 Go~~~~!!
통계로 본 오늘 첫날은 7.7마일/고도게인 1262 피트/4시간30분의 여정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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