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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2 00:48
美 매체 "류현진, QO 아니면 3년 3750만 달러 계약"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5,367  

메이저리그 소식에 정통한 현지 기자가 류현진(31)이 소속팀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QO)를 받거나 3년 375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저명 기자인 존 헤이먼은 미국 매체 팬크레드 스포츠를 통해 이번 오프시즌 주목받는 FA 131명의 예상 계약 규모를 전망했다. 류현진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애덤 존스에 이어 19번째 순서에 소개됐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매우 훌륭한 복귀가 다저스의 1790만 달러 입찰을 통한 계약 연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예상 계약 내용에는 1790만 달러 QO 혹은 3년 평균 1250만 달러(총액 3750만 달러)라고 적혀 있었다.

헤이먼이 예상한 미래는 다저스가 QO를 제시하고, 류현진이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류현진은 다음 시즌 부상 없는 피칭을 한 뒤 더 좋은 조건에 다년계약을 맺는 시나리오를 꿈꿀 수 있다. 반면 부상이나 부진이 오면 3년 3750만 달러 이상 받아내기가 힘들다.

QO는 FA 선수에게 원 소속구단이 메이저리그 연봉 상위 125명의 연봉 평균액(이번 시즌은 1790만 달러)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것이다. 선수가 이를 받아들이면 1년 재계약을 맺는 것이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구단과 재협상하거나 다른 팀으로 옮길 수 있다.

만약 QO를 받은 선수가 다른 팀으로 가면 원 소속구단은 신인 지명권을 보상으로 받는다. 반대로 FA를 영입한 팀은 지명권을 내주게 된다.

따라서 FA를 앞둔 선수를 보유한 팀은 QO를 통해 선수를 지키고, 떠날 경우 지명권도 챙길 수 있다. 하지만 179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없는 선수에게 QO를 넣었다가 선수가 받아들이게 되면 필요 이상으로 높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만큼 구단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

실력 면에서 의심의 여지가 크지 않지만, 다저스를 비롯한 많은 구단들은 류현진의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이 없다. 그래서 QO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헤이먼은 류현진이 QO를 받을 것이라 예측했지만, 이를 도박으로 여기는 현지 매체의 분석도 많은 상황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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