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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13 05:27
[신앙과 생활-김 준] 인과관계(因果關係)와 구원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4,356  

김준 장로(종교 칼럼니스트)

인과관계(因果關係)와 구원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모든 상황은, 그것이 좋은 일이건 좋지 않은 일이건 알게 혹은 모르게 우리 개인이나 국가나 인류가 만들어 놓은 원인에 따른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원인들이 근인(近因)일 수도 있고 원인(遠因)일수도 있습니다. 또 직접 원인인 경우도 있고 간접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만든 주체가 개인일 때도 있고 전체일 때도 있으며 개인이 만든 원인으로 전체가 영향을 받기도 하고 전체가 만든 원인으로 인해서 개인이 영향을 받기도 하며 때로는 이 모든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어떤 결과로 나타나기 때문에 우리가 그 원인을 알 수 있는 것도 있고 알 수 없는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어떤 원인이 없이 결과가 나타난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생활의 변화나 향상은 우리의 사고만을 원하는 방향으로 편이하게 기울인다고 해서 이루어지
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지나간 과거에 대한 부단한 반성과 미래를 향한 오늘의 줄기찬 노력으로서만 변화되고 새로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앞에서 말한 인과관계 원리에 따라 우리 삶의 자세를 가다음을 수 있는 여건을 외면하게 만드는 말이 빈번히 사용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액땜’이라는 말입니다.

우리 한국 사회에서 오래 전부터 쓰여지는 이 말은, 사람이 살다 보면 때때로 원치 않는 액운이
라는 것을 맞을 때가 있다고 보고, 그 언젠가 맞게 될 액운을 미리 때웠다는 뜻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러한 허구성에 기대면서 일시적인 위안은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한 사고에 머물러 있는 한 우리는 어떤 현상을 놓고 그 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없으며,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현재를 올바르게 평가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원인과 현재의 결과를 함께 통찰하지 못할 때 건전하고 올바른 미래의 창출이 불가능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모든 인간사에는 원인없이 나타나는 결과도 없고 결과로 나타나지 않는 원인도 없는 법
인데, 오직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만은 우리 인간의 판단으로볼 때 원인없이 즉 구원을 받을
만한 응분의 조건없이 주어지는 것임을 체험하며 믿고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원죄이건 자범죄이건 그 죄값으로 우리에게 부과된 형량이 있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 6:23)”

이 사망이라고 하는 형량이 완전히 탕감되어 죽음에서 생명으로 변하는 것이 구원인데, 하나님
이 우리와 같은 죄인에게서 죄를 탕감받을 만한 어떤 명분이나 근거가 조금이라도 있어서 망극하신 속죄의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라는 말씀 그대로 독생자까지 희생시키시면서 성취하시려는 인류구원에의 집념과 지극하신 사랑이 우리 각자에게 생명의 은혜로 덧입혀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그 어떤 수고나 정성이 우리를 사망의 형벌에서 무죄 석방시키는 데에 기여할 수 있으며 우리의 그 어떤 헌신이나 희생이 우리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소생시키는 그 기적같은 사건에 털끝 만큼이라도 개입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기 때문에 그 믿음이라는 행위
만은 우리가 제공하는 몫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도록 정해 놓으신 그 섭리, 그 진리가 모두 다 하나님의 장중에서 펼쳐지는 질서임을 생각할 때 우리의 노력이나 공로가 조금도 개입할 여지가 없는 무조건적으로 내려 주시는 ‘은혜’로 밖에는 달리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신앙생활이란 이 천금보다 귀하고 갚진 구원의 은혜에 감격하면서 그 은혜에 만분의 일이라도
보은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태산같은 은혜를 받았고 앞으로 더 큰 은혜를 사모하며 전진하는 우리의 행진길에서 작은 조약돌에 발부리를 조금씩 채인 들 그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김 준 장로의 <신앙과 생활>을 추가로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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