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시애틀협의회, 150여 교회서 통일염원주일예배 윤부원 수석부회장 “통일의 씨앗이 되자” 호소 올해로 제98주년을 맞이한 3ㆍ1절이 낀 첫 번째 휴일이었던 지난 5일 워싱턴주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간구하는 간절한 기도가 메아리쳤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이수잔)는 시애틀ㆍ페더럴웨이ㆍ타코마한인교회연합회, 워싱턴주 장로회, 워싱턴주 선교단체협의회 등 5개 종교단체와 공동으로 이날을 ‘조국통일염원 주일예배의 날’로 정하고 교회 별로 한반도에 평화통일이 하루빨리 올 수 있도록 두 손을 모아 기도했다. 성당이나 사찰 등 다른 종교기관들도 통일염원 주일기도에 동참했다.
평통 시애틀협의회 윤부원 수석부회장과 이흥복 간사, 이현기 고문, 김도산ㆍ신도형ㆍ종 데므런ㆍ김순아ㆍ권 정ㆍ케이 전씨 등 임원은 물론 김동진ㆍ윤요한 목사 등은 이날 오전 10시45분 시애틀 뉴비전교회(담임천우석 목사)에서 별도의 통일염원 예배를 드렸다. 이수잔 회장은 현재 업무차 서울에 머물고 있다.
윤 수석 부회장은 이날 “올해로 4년째 통일염원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북한 김정은의 무모한 미사일 도발 등으로 현재 우리 조국은 너무나도 시급하고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고 상기했다.
윤 수석 부회장은 이어 “현재 전세계에서 한반도만이 유일하게 같은 민족이 남북으로 분단돼 생활하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용서와 화합, 그리고 평화통일밖에는 없다”며 “우리 150여개 한인 교회들이 드리는 예배가 통일의 씨앗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뉴비전교회 천우석 목사도 이날 ‘하나가 되리라’는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국에서는 목회자들이 나뉘어 한 쪽은 촛불, 한쪽은 태극기 집회에 나가고 있다”며 “목회자들은 교회로 돌아와 하나가 되는 간절한 기도를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목사는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데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며“하나님께 돌아가는 방법으로 통일을 위해 하루빨리 통일예배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주 주빌리 통일구국기도회(회장 권준 목사)도 이날 밤 시애틀 베다니교회(담임 최창효 목사)에서 구국기도회를 열고 ‘통일’을 위해 시애틀지역 목회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소리 높여 기도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