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 "마야" 입니다.
미국인 남편과 결혼해서 초등학생, 중학생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에 와서 영어를 배우면서 만든 노트에서 간추린 것입니다.
그리고 <문화로 다지는 영어>라는 제목을 붙여 보았습니다. 줄여서 <문다영어> 입니다.
작성일 : 13-08-05 23:46
문다 영어(39)- 복수형, 복수해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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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maya
조회 : 6,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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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남편과 함께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차가 고속도로에서 막 빠져 나와 속도를 줄여서 ramp를 지나고 있었다. 마침 석양이 아름다웠고 하늘에서 새들이 자유롭게 날갯짓을 하며 날아가고 있었다. 그 때 내가 말했다. “Look at that bird!" 내 말에 새들을 본 남편은 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또잉~또잉~. 뽕망치 날아오는 소리. "Look at those birds." 아, 서러워라.
나는 웬일인지 영어의 단수와 복수를 구별해서 말하는 것이 늘 익숙하지 않았다. 시험을 친다거나 문법을 물어보면 틀리지 않고 백점만 맞을 자신이 있는데 말이다. 나중에 깨달은 것은 이런 실수들은 단수와 복수의 구별이 애매한 우리말의 습관 때문이란 것을 알았다. 한국인이 영어로 말할 때, 관사와 복수형을 자연스럽게 구별하여 사용할 수 있다면 영어가 거의 정복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뽕망치 남편의 조언: 무언가를 보면 늘 단수복수를 구별하여 말해보는 습관을 길러라. 나무들이 있으면 “There are many tall trees." 풍선을 나누어 주는 풍경을 보았을 때 ”Look at those balloons." 등등 자꾸 입으로 말해 버릇해라.
수표 쓸 때 $245.35. (백이나 천 단위 다음에 s를 붙이지 않는다.)
Incorrect: Two hundreds fourty-five and 35/100 (x)
Correct: Two hundred forty-five and 35/100 (o)
단위 다음에 명사형이 올 때는 복수형을 쓰지 않는다.
20 파운드 한 포대에 $9.99 : $9.99 for a 20 pound bag
3일간의 캠핑 : a three-day camping trip
열 살 먹은 사내아이: a ten year old boy
단수와 복수가 같은 것: fish, deer, sheep, Chinese, Japanese, Swiss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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