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 영어(78)-Political Correctness

미국은 다양한 민족들이 모여 사는 만큼, 상대방을 자극하는 표현을 자제한다.

소수민족에 대한 표현, 남녀평등에 위배되지 않는 표현, 그리고 장애인들을 배려하는 표현 등이 대표적이다. 어느 계층에 반감을 주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완곡어법(euphemism)을 쓴다. 이렇게 편견이 없이 표현하는 것을 정치적인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라고 한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는 ‘ 한 꼬마, 두 꼬마, 세 고마 인디언’ 하는 노래는 지금 미국에서는 들을 수 없다. 미국원주민(Native American), 즉 예전에 인디언이라고 불리던 사람들에게 이 노래가 기분 나쁘게 들릴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부르지 않는다. 황인종이나 오리엔탈은 미국에서 좋은 이미지를 가진 말이 아니기 때문에 Asian American, 흑인들을 나타내는 the black 이란 말 대신에 African American 이라고 부른다. 아무래도 사람을 표현할 때 피부색을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는 것 같다. 백인을 Caucasian (코우케지언)이라고 하는 것은 괜찮다.

여성을 비하하는 느낌이 있는 말이나 남성 우월적인 사고에서 나온 말들도 모두 교체되어 사용된다. 우리나라 자동차로 유명한 Chairman 은 chairperson으로, businessman은 business executive 로 바뀌었다. 몇 가지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fireman-> fire fighter

mailman-> mail carrier

steward, stewardess->flight attendant

policeman-> police officer

congressman-> congressional representa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