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적합 61%…용납 못하는 인사청문회 문제는 '탈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84%로 역대 최고기록인 김영삼(YS) 대통령의 83%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6월 첫째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물은 결과, 8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7%는 부정적으로 봤다.
8%(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후 첫 직무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대통령이 57%(1988년 6월),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71%(1993년 3월), 제15대 김대중 대통령도 71%(1998년 3월)였다.
또 제16대 노무현 대통령이 60%(2003년 4월), 제17대 이명박 대통령이 52%(2008년 3월),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이 44%(2013년 3월, 취임 4주차), 제19대 문 대통령이 84%(취임 4주차)다.
이중 과거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 최고기록은 1993년 6월과 9월, 김영삼 대통령의 83%였다. 이번에 문 대통령이 이를 깬 것이다.
지난달 31일 정식 취임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경우, 총리로 적합하다는 수치가 61%, 적합하지 않다는 14%였다. 26%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0%였다. 국민의당이 9%,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이 각각 8%, 없음 또는 의견유보가 16%였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각각 2%포인트 상승했고 한국당은 같았다.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으나 창당 이래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병역 면탈, 논문표절 중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용납할 수 없는 문제(2개까지 응답 가능) 1위로는 탈세(71%)가 꼽혔다.
뒤이어 병역 면탈(42%), 부동산 투기(38%), 위장전입(16%), 논문표절(13%)순이었다. 특히 탈세를 용납할 수 없다는 응답은 20대에서 84%, 60대 이상에서 58%로 상대적으로 저연령일수록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6월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돼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9%(총 통화 5223명 중 1004명 응답완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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