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17 (금)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4-11-13 14:57
최초 혜성 탐사 '로제타'로 명명된 이유는…비밀을 풀어라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69  

<혜성 탐사로봇 '필레'(Philae)가 12일(현지시간)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에 착륙을 시도하며 촬영한 사진.(ESA 제공) © News1>

유럽의 혜성 탐사 로봇이 인류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고 전세계가 떠들썩하다.


하지만 아무리 경이로운 일이라도 아는 만큼 감동이 큰 법. 역사상 기념비적인 이벤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기본적인 내용들을 정리해 봤다.

유럽우주국(ESA)은 12일(현지시간) 혜성 탐사선인 '로제타'(Rosetta)가 100kg의 탐사로봇 '필레'(Philae)를 목표 혜성인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 표면에 착륙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3월 로제타가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10년 8개월 만의 일이다.

로제타는 10년이 넘는 시간을 65억km를 비행해 지난 8월 태양을 공전하는 이 혜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그리고 드디어 이날 로제타는 필레를 분리해 혜성 착륙을 시도했고 7시간 동안 약 22.5km를 낙하해 오후 3시34분께(GMT 기준 한국시간 13일 오전 0시34분)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혜성 탐사의 의미

우주 탐사 로봇의 혜성 표면 착륙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5년 7월 미국 항공우주국이 우주탐사선 딥임팩트호의 충돌체를 이용해 템펠 1호 혜성에 충돌 실험을 한 적은 있었으나 착륙까지는 아니었다. 

혜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원시적인 구성체로 혜성의 구성 성분은 태양계 형성 당시의 성분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로 인해 많은 과학자들은 혜성을 조사하면 태양계가 탄생할 당시의 상황과 이후 진화의 역사, 생명의 기원 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혜성 탐사에 욕심을 내왔다. 

필레가 이번에 착륙 목표로 삼은 67P 혜성은 목성과 지구의 공전 궤도 사이에서 태양 주위를 6년 반에 한 바퀴씩 도는 단주기(200년을 기준으로 이하면 단주기) 혜성이다.  

불규칙한 모양으로 흡사 고무 오리 장난감 '러버덕'을 닮았다고도 알려진 이 혜성의 이름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는 여러 주기 혜성들과 마찬가지로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1969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천문학자 클림 추류모프는 스베틀라나 게라시멘코가 찍은 혜성 '32P/코마스솔라'의 사진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이상 물체를 발견했고 이후 연구를 통해 새로운 혜성임을 증명해냈다.

앞의 67P는 혜성의 고유번호이며 P는 단주기 혜성임을 의미한다.

혜성과 지구와의 거리는 약 5억1000만㎞이며 태양과의 거리는 공전 중 가장 가까운 근일점이 1.2429 AU이고 가장 먼 원일점은 5.6839 AU이다. 1AU는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인 1억5000만km를 의미한다.  

혜성의 지름은 약 4km로 소형급에 해당하며 그로 인해 거의 무중력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혜성에 착륙한 필레의 가상도 (ESA 제공) © News1

◇왜 로제타, 필레인가?

ESA의 우주 탐사선과 탐사로봇의 이름이 '로제타'와 '필레'로 지어진데에는 야심찬 이유가 있다.

로제타는 고대 이집트 문명을 이해하는데 중요 자료가 됐던 '로제타석'을 따서 지은 것이다.

1799년 프랑스 군인들은 이집트 나일강 지역의 라시드(로제타의 아랍어 이름) 마을에서 벽을 철거하던 중 특이한 석판 즉 '로제타석'을 발견했다.

762kg의 돌에는 고대 이집트 상형 문자와 그리스어로 같은 내용의 비문이 적혀있었는데 역사가들은 비교적 이해가 쉬웠던 그리스어를 통해 상형 문자를 해독해냈고 또 그로 인해 역사의 숨겨진 비밀들을 밝혀냈다. 로제타석은 현재 영국 런던의 영국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필레는 이집트 나일강 지역에 있는 섬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곳에서도 2가지 언어가 적힌 오벨리스크가 발견됐는데 이는 로제타석을 해독하는데 또한 도움을 줬다.

로제타석과 필레가 이집트 문명을 해독하는 열쇠가 됐던 것처럼 ESA는 로제타 탐사선과 필레 탐사로봇이 혜성 연구를 통해 오랜 기간 감춰진 태양계의 비밀을 풀어내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필레의 앞으로의 임무는?   

필레의 착륙 과정은 단순하지 않았다. 100kg 무게로 드럼 세탁기 크기의 필레는 로제타에서 분리돼 착륙을 시도하며 3개의 다리를 펼쳤다.

무중력에 가까운 혜성에 튕켜나가지 않고 최대한 부드럽게 착륙하기 위해서였다. 로봇의 다리는 필레가 똑바로 착륙하지 못했을 경우를 대비해 회전과 상하좌우 움직임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레는 낙하 후 혜성에 착륙하며 닻 역할을 하는 작살을 발사할 예정이었다. 무중력 상태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다. 그러나 ESA측은 "현재 작살이 제대로 발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조짐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필레가 혜성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ESA는 하지만 착륙 자체는 성공적이라면서 이후 상황을 파악해 작살을 재발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필레는 앞으로 2~3일 정도 자체 에너지를 이용해 기본 임무를 수행하고 이후에는 몸체를 덮고 있는 태양열 집열판에 충전된 에너지를 사용해 연장 임무를 수행한다. 연장 임무는 혜성이 태양과 가까워지면 활동이 불가능한 것을 고려해 2015년 3월까지로 예상하고 있다.

필레는 그동안 혜성의 사진을 촬영하고 토양 및 가스 등을 수집하는 등 약 9가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필레는 카메라와 드릴 등 총 21kg 무게의 10가지 장비를 탑재한 상태다.

필레는 이를 통해 관측한 정보를 고성능 안테나를 통해 인공위성을 경유하여 지구로 보낼 예정이다.

필레와 함께 로제타호도 혜성 궤도를 돌면서 계속해 혜성을 관찰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410 불임시술 여성 13명 사망케 한 인도 의사 "난 국가의 희생양" 시애틀N 2014-11-13 3840
409 사우디 석유장관, "가격전쟁은 오해…정책 변화없다" 시애틀N 2014-11-13 3147
408 여간첩 의혹 제기 '그것이 알고싶다' PD·변호인 수사 시애틀N 2014-11-13 2446
407 최초 혜성 탐사 '로제타'로 명명된 이유는…비밀을 풀어라 시애틀N 2014-11-13 3171
406 동업·동거하던 탈북자끼리 치정 살인극 시애틀N 2014-11-13 3074
405 사시 합격자 발표…수석은 현직 경찰, 슈퍼모델 출신 합격자도 시애틀N 2014-11-13 3624
404 국내 의료진 파견 시에라리온, 청정지역마저 에볼라 확산 시애틀N 2014-11-13 3155
403 리디아 고, LPGA 사상 최연소 신인상 시애틀N 2014-11-13 3144
402 美 중부에 규모 4.8 이례적 지진…피해 없어 시애틀N 2014-11-12 3151
401 검찰-유대균 1심 판결 불복 ‘맞 항소’ 시애틀N 2014-11-12 3161
400 참치 명가 사조, 연어캔 시장서는 '꼴등'…"투자계획 없다" 시애틀N 2014-11-12 5566
399 교황, G20에 "가난한 자들 잊지 마세요" 당부 서한 시애틀N 2014-11-12 2142
398 이희호 여사 전시회에 조윤선 수석 방문…방북 임박? 시애틀N 2014-11-12 3141
397 軍에 함량미달 고속단정 납품…군인·공무원도 가담 시애틀N 2014-11-12 2809
396 다음카카오 이메일 감청도 협조 거부…檢 "법과 현실 따로" 시애틀N 2014-11-12 2168
395 에볼라 선발대, 오늘 시에라리온으로 출국 시애틀N 2014-11-12 2509
394 로제타 탐사로봇, 혜성 착륙 시 표면 고정엔 실패했을 수도 시애틀N 2014-11-12 3155
393 인류 최초 혜성 착륙 성공 시애틀N 2014-11-12 2311
392 [사진]모래성 기네스 세계신기록 시애틀N 2014-11-12 2393
391 서울대 교수에서 前검찰총장까지…'甲'의 잇따른 성추행 시애틀N 2014-11-12 2908
390 외교부, 이승철 사태 '굴욕외교'로 번지자 日에 해명요구 시애틀N 2014-11-11 2078
389 김영삼 전 대통령, 감기증세로 22일만에 재입원 시애틀N 2014-11-11 2399
388 전 검찰총장 성추행 혐의 피소…골프장 여직원이 고소 시애틀N 2014-11-11 3074
387 인도 신임각료 1/3이 범법자…모디 깨끗한 이미지 '먹칠' 논란 시애틀N 2014-11-11 2569
386 故신해철 측, X레이 사진 공개…"횡격막 아래 공기" 시애틀N 2014-11-11 4855
385 ‘교회 전도’ 괴담…경찰 “신고 접수된 적 없어” 시애틀N 2014-11-11 3127
384 미국 41일만에 에볼라 감염자 '0'…감염 의사 완치 시애틀N 2014-11-11 2717
383 한미 정상 "'北 비핵화' 단합된 입장 중요… 한·미·일 협력" 시애틀N 2014-11-11 2636
382 "내 집 앞에 차 세우지마"…주차시비가 부른 부천 자매 사망 참극 시애틀N 2014-11-11 3160
381 [KS 6차전]삼성, 넥센 11-1 대파…사상 첫 통합 4연패 달성 시애틀N 2014-11-11 3075
380 미혼남녀 두번 울리는 결혼정보업체 '기승' 시애틀N 2014-11-10 3071
379 중개수수료 파괴 '카톡 부동산' 인기…법적 보호 없어 피해 우려도 시애틀N 2014-11-10 3053
378 北, 외국인 입국 차단 풀고 관광 재개할 듯 시애틀N 2014-11-10 2340
377 여고생 살해 여중생들 구형보다 중형 선고…징역 6∼9년 시애틀N 2014-11-10 3130
376 故 신해철 부인 경찰 출석…고소 후 첫 조사 시애틀N 2014-11-10 7499
375 데이트하다 다쳤는데 산재?…요지경 부정수급 시애틀N 2014-11-10 2403
374 세월호 이준석 선장 '승객살인' 무죄…징역 36년 시애틀N 2014-11-10 2259
373 미 USPS 해킹으로 80만명 직원 정보 유출 시애틀N 2014-11-10 3108
372 세월호 실종자 가족 "수색작업 중단 결정 수용" 시애틀N 2014-11-10 2775
371 잠실 다세대주택 4채 기울어…지하철 공사 등 영향 추정 시애틀N 2014-11-10 2359
370 APEC서 만난 한·일 정상… 양국 관계에 어떤 영향? 시애틀N 2014-11-10 2200
369 6개 대형 건설기업, '받아야할 돈'만 20조…실적회복 찬물 될라 시애틀N 2014-11-10 2049
368 [한·중 FTA]"농수산물 보호 치중"..사실상 낮은 수준 FTA 시애틀N 2014-11-10 3160
367 취업영주권 술술 잘 풀리고 있다 시애틀N 2014-11-09 3048
366 한중 FTA 협상 타결…한국 경제에 심대한 영향 시애틀N 2014-11-09 3294
365 지하철서 하의실종 활보 동영상…유한킴벌리, '디펜드' 홍보 선정성… 시애틀N 2014-11-09 3171
364 "금값 연말엔 1000달러로 추락…2011년 대비 '반토막'" 시애틀N 2014-11-09 2136
363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메르켈 "자유에 대한 갈망이 붕괴가져와" 시애틀N 2014-11-09 2573
362 국립의료원 4명 사표에도 에볼라 파견 145명 몰려 시애틀N 2014-11-09 3994
361 故 이동찬 명예회장 빈소에 정·재계 조문행렬 시애틀N 2014-11-09 2621
   441  442  443  444  445  446  447  448  449  45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