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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6 17:33
[정상원 미국 횡단기-4] 몬태나 글래이셔 국립공원(1)
 글쓴이 : 정상원
조회 : 4,951  

Montana Glacier National Park(1)

남진의 '님과 함께'를 흥얼거리며 글래이셔를 향해 달려


모텔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한 뒤 아침 85분 경 모텔을 나와 I-90 웨스트로 나가 조금 올라가다 93번 북쪽 주도로 들어가 Glacier N.P(정식 명칭 Waterton – Glacier National Park)을 향해 달렸다

주변 분위기는 어제 느낀 분위기처럼 한가하고 조용했으며 드문드문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예쁜 집들을 보면서 남진의 '님과 함께'라는 노래가 생각나 혼자 흥얼거려 보았다. 와이프가 웃는다.

북쪽으로 계속 올라가면서 다소 걱정이 되었다. 같은 방향으로 올라가는 차량도 별로 없었고 주변 환경도 썩 좋지 않은 듯해서 괜히 시간만 뺏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날씨가 흐린 게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아 촬영에 많은 지장을 줄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꽤 오래 전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이곳에 있는 처남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캐나다 록키 마운틴을 데리고 간 적이 있었다. 그땐 본 캐나다 록키는 정말 환상 그대로 였다. 한여름 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그리고 가깝게 볼 수 있는 빙하와 자연의 장엄한 풍경은 우리를 흥분시켰다.

10불의 입장료를 보고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Glacier라는 말 때문에 혹시 하는 생각은 했지만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는 생각으로 산을 넘어가는 Going to the sun 도로로 들어갔다. 울창한 나무가 주변의 시야를 막아 좀 답답하다는 생각을 하며 계속 동쪽으로 올라갔다.

몬태나의 크기가 남한의 4배 정도 크기라는 데 전체 인구는 100만 명이 채 안되는 아주 적은 규 모니 부럽기만 했다. 조금한 땅덩어리에서 콩나물 시루처럼 바글바글 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난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 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전체가 어둑어둑한 게 상당히 음산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Polson 이라는 동네에 접어들면서 날씨는 계속 흐렸지만 비는 오지 않았고 넓은 호수를 끼고 있는 주변에 풍경이 참 예뻐 보였다

그러나 늘 느끼는 것이지만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똑같이 표현해내지 못하는 한스러움을 오늘도 느낀다.

몬태나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으며 한참을 올라온 후 Glacier 국립공원 입구인 West Glacier에 도착했다

그곳엔 캐나다 앨버트주 관광 안내소가 있었다. 미국 내에 캐나다 관광 안내소가 우리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미국과 캐나다는 국가의 구분 없이 같은 나라 개념으로 지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캐나다 앨버타에는 록키 마운틴를 중심으로 한 캐나다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이 있는 지역이다.

그 후로 3년 전 3월에 다시 들린 그곳은 아직 겨울이라 온 세상이 하얀 또 다른 풍경으로 나를 맞이 했었다

눈이 녹기 시작하는 게 5월이나 되어야 가능하다고 하니 그곳은 일년 중 불과 3~4개월이 관광의 절정인 듯 했다. 두 번다 나에게 좋은 경험이었고 잊지 못할 풍경이었다.

이곳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그때의 장엄함을 볼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제약으로 아쉬움을 간직한 채 다음을 기약하며 지나쳐야 했다. 이 공원의 입장료는 10불이다. (차량 한대당 가격이다. 2017년 현재는 25불로 인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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