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이 극우보수진영의 덕수궁 태극기 집회의 배후기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민들은 이 기관이 꼭 존재해야 할만한 가치가 있는 단체인가라는 의문을 나타내
고 있다. 이 단체는 주무부서인 행정자치부로부터 국고지원금을 받고, 한전산업개
발(주)이라는 큰 기업을 운영해온 기업주로서의 편향적인 처신에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최근 한국자유총연맹의 처신이 비판을 받은 이유는 행정자치부로부터 국고지원금
(국민의 혈세) 10억 이상을 받는 기관이고, 거기에다 2천 5백여 명의 월급을 주는
한전산업개발이라는 기업을 운영하며 수입에 손을 대고 있는 기업이 중립 입장에
서서 공익에 이바지해야 하는데, 수입사업을 벌여온 큰 기업이 정치적으로 극우보
수편향의 태극기 시위만을 편들어 앞장서거나 독려하며 지원하는 것은 자유총연맹
의 정관에 부합되지 않을 뿐더러 존립목적에 맞지 않다.
또 한국자유총연맹은 최순실 태블릿 PC 진위공방에도 끼어들었다.
그런가 하면 언론에 의해 관제시위 기관으로 지목되기도 했으며, 역사교과서 등등
이런 저런 비난에 직면한 자유총연맹은 성명서나 입장을 통해 스스로의 행동을 변호
해왔지만, 성명서나 입장을 밝히는 글의 말미에 항상 '350만 회원 일동'이라고 적시,
회원이 많다는 것을 은연 중 과시해오기 했다.
그런데 한국자유총연맹이 극우보수진영의 '박근혜 탄핵 반대' 시위를 이끄는데 관여
된 기관으로 드러났다.
시애틀한국자유총연맹 지부회장 이광술(경남 합천) 주도하에 이끄는 '박근혜 탄핵
반대' 태극기 시위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국회는 한국자유총연맹이 국가를 위해
꼭 필요한 기관인지를 따져서, 구시대의 낡은 기관이다 라면 국회의 의결을 거쳐 해체
수순을 밟아주는 게 옳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