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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30 12:43
국가 유공자
 글쓴이 : 눈산
조회 : 5,855  
요즘 젊은이들, 특히 미국에서 자라난 1.5~2세들은 상상도 못할 민망한 꼴을 우리 7080 세대는 젊어서 밥 먹듯 봤다. 다리가 없는 상이군인이 남의 등에 업혀 기차나 버스에 올라 온 후 승객들에게 껌이나 연필 따위를 무조건 안기고 돈을 요구했다. 물건을 사지 않으면 눈을 부라리며 승객의 코앞에 쇠갈고리 의수를 들이대는 험악한 장면도 종종 목격했다.

지금은 한국이 살기 좋아져서 상이군인들이 총칼 아닌 껌 나부랭이를 들고 시민들과 제2의 전쟁을 치를 필요가 없다. 당당한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상이 정도에 따라 보상금과 부양가족수당을 지급받는다.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의 취업도 지원받는다. 상이군인 외에 업무수행 중 부상당한 경찰관과 소방관도 보훈보상 대상자로 혜택받는다.

한국정부가 국가보상 대상자들을 국가유공자(상이군경)와 보훈보상 대상자(부상군경)로 크게 나누고 보상액도 세분해 지원한 건 채 1년도 안 된다. 보훈제도가 처음 제정된 60년대엔 한국전과 월남전에서 양산된 전사자와 중상자들의 가족들을 주로 지원했지만 요즘은 대부분의 보훈 대상자들이 고학력의 20대 경 상이자여서 지원체제도 본인위주로 바뀌었다.

전사자와 부상장병을 '영웅'으로 떠받드는 미국은 보훈제도도 철저하다. 역사가 까마득하고 지원범위도 넓다. 보상금과 부양가족수당은 기본이다. 시민권취득과 취업을 도와주고 대학학비도 지원해준다. 그래서 적지 않은 한인 2세들이 우선 미군에 자원입대해 복무한 후 대학에 진학한다. 노년에 극빈자가 된 제대 장병과 그 가족에게도 생계수당을 지급한다.

지난달 AP통신이 희한한 뉴스를 보도했다. 무려 148년전에 끝난 남북전쟁의 전사자 유가족 2명과 그보다 33년 후(1898)에 끝난 미국-스페인 전쟁 유가족 10명이 아직도 국가보상을 받고 있다는 얘기였다. 테네시와 노스캐롤라이나에 각각 거주하는 남북전쟁 유족은 1년에 876달러씩, 미국-스페인전쟁 유가족은 1인당 연평균 5,000달러씩이나 받고 있단다.

미국정부는 전사 및 부상 장병의 미망인과 배우자에게는 평생, 자녀들에게는 18세가 될 때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 자녀도 18세 이전에 장애자가 돼 독립생활이 불가능해지면 보상혜택을 평생 연장해준다. 위의 두 남북전쟁 유족은 현재 80~90대의 장애자로 추정된다. 그들이 태어났을 때 그들의 상이군인 아버지들은 70~80대의 노익장이었다는 계산이다.

미국정부는 지금도 진행 중인 아프간전쟁과 그전의 두 차례 이라크전쟁 참전장병 보상비로 연간 120억달러를 지출한다. 지난 10년간 누계가 500억달러를 웃돈다. 부상장병의 치료비와 기타 복지 베니핏은 빼고도 그렇다. 꼭 40년전에 끝난 월남전 보상비는 고엽제 피해보상액을 포함해 연간 220억달러에 달한다. 연방수사국(FBI) 1년 예산의 2배에 해당한다.

제2차 대전 보상비가 연간 50억달러인 반면 뒤이어 발발한 한국전은 28억달러로 절반수준이다. 지난주 시애틀총영사관 직원들이 위문한 오리건 보훈병원의 30여 참전용사들처럼 평생 치료받는 부상병들도 있지만 한국전은 다른 전쟁에 비해 전사자 비율이 많았다. 제1차 대전 보상비는 대부분 90대 미망인들인 2,289명에게 연간 2,000만달러가 지급된다.

북괴군의 총탄이 아직도 몸안에 있다는 국군 소대장 출신의 한 80대 친지는 본국정부가 매월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보내준다고 자랑한다. 시애틀지역의 한인 월남전 참전용사들은 미군들과 똑같이 고엽제 피해보상을 받도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미국시민이 된데다 미국이 뿌린 고엽제 피해자이고 보상범위도 확대되는 추세이므로 마땅히 보상받을 수 있다.

나도 군복무를 했지만 ‘다행이’ 국가유공자는 못됐다. “군대서 3년을 썩었다”고 푸념하다가도 메모리얼 데이 때가 되면 달라진다. 3년이 아닌 일생을 헌납한 국가유공자들 덕분에 하루를 쉰다. 군대와 관계없는 여자들과 아이들도 쉰다. 허송세월로 치부한 그 3년 동안 평생의 반려자가 될 사람을 소개해준 선배를 만났으니 사실은 너무나 소중한 3년이었다.
     
5-25-13


김영호 13-05-31 23:04
답변 삭제  
나라의 유공자대우에 대한 것은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큰 힘이 되겠지요. 그러나 대우에 대한 기대에 집착하는것은 유공자답지 않은것같구뇨.
鶴鐘 15-04-11 16:57
답변 삭제  
天. 地. 人. 三.神.의魂 大桓民族
 桓熊記九千貳百壹拾參年 中國歷史
達紀五千九百壹貳年  西記九百七拾
檀記四千三百四拾八年 宋나라貳년
孔紀二千五百六拾六年 檀記425壹년
佛紀二千五百五拾九年佛記246九年
西紀元二千壹拾五年  西記191八年
桓(굳셀환)더크신(하느님)桓民族 東將臺 復原의件
時代名言眞言必生氣虛言必死氣平和創造 
恭手와凶事 弘報代事 東夷.西戎.南蠻.北
大桓民族의六藝.禮.樂.射.御.書.數.敎育
(대한사람 대한으로 우리 나라 만만세)
(꼬리아.쬬쌩찐.깡꼬꾸찐.망언 배제합)
統一安保 中央 協議會 京畿道 資問委員
大桓民族文化環境運動 尉副士官聯合會
京畿道水原市八達區中部大路183番吉27
護國英雄記章證 第 1113010139 號受要
成均館 進士 耽津 正笠 正傑 崔鶴鐘
桓民族 英雄 위.부사관연합회
중앙회장 최 종 태
주소:서울 중구 을지로 길 26호(금속빌딩: 5층 601호)
문의:연락 전회/서울(02)2267-9124
이강성 공동 대장님(桓民族 英雄 국가유공자)꼭열락부탁 
우리가 가장소중하게 살기를.마지막까지 내곁에남는사람!
大桓民族의 英雄 특전사령부 광장에서"이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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