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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07 11:19
[신앙과 생활-김 준] 주기도문 중에서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700  

김 준 장로(종교 칼럼니스트)

 
주기도문 중에서
 
우리들은 지나간 과거의 일이나 현재의 일들은 잘 알고 있지만 앞날의 일은 전혀 알지를 못합니다. 단 하루 앞의 일도 모르고 살아갑니다. 때문에 그 미래를 생각할 때에는 호기심이나 기대감보다는 불안이 앞서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미래의 사건들은 어떤 것들일까요

만일 우리들에게 미래에 있을 수도 있는, 피하고 싶은 불행의 요인 한가지를 위해 기도를 드리라고 한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질병ㆍ사고ㆍ빈곤ㆍ실패ㆍ자연재해 등의 불행으로부터 지켜달라는 기도를 맨 먼저 드리게 되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그런 것들만큼 우리에게 불안과 공포를 안겨주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에게 미래를 위해서 어떤 기도를 드리도록 가르치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은 기도에 대하여 묻는 제자들에게 실제로 기도의 모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들이 교회에서 통성으로 자주 드리는 주기도문입니다.

그 기도문을 보면 거기에 모두 6가지의 기원이 들어 있는데, 전반부의 셋(3)은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리고 후반부의 셋은 우리들 자신을 위해서 간구하도록 가르치신 기도로서,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입니다

그리고 이 후반부의 내용을 다시 분석해 보면, 첫번째 기도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는 현재를 위한 기도입니다

즉 어제의 양식도 아니고 내일의 양식도 아닌 바로 오늘의 양식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천석, 만석을 거두는 부자라고 해도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에 의해서 하루 하루 주어진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는 과거와 현재를 위한 기도입니다. , 과거에 지은 죄와 현재 짓고 있는 죄이 용서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는 미래를 위한 기도입니다. 앞으로 그 어떠한 죄악의 유혹과 시험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극복케 하여 악으로부터 구원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이렇게 보면 예수님의 뜻은 우리가 미래에 대하여 갖는 불안과 공포와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왜 예수님은 미래에 대하여 우리들이 피하고 싶어하는 그 불행의 요인들보다는 죄악의 유혹과 시험을 이기도록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을까요

우리가 미래에 대하여 갖는 불안과 공포인 질병ㆍ사고ㆍ빈곤ㆍ자연재해 등은 우리에게 역경과 시련일 수는 있지만,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불가항력적으로 나타나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런 시련을 겪는다고 해서 그것이 죄를 범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악의 유혹과 시험에 빠져 죄 속에 사는 행위는 전적으로 우리가 책임져야 할 우리의 죄과인 것입니다.

우리가 겪는 고통과 시련은 우리가 그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극복하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유익을 가져오기도 합니다마는 시험에 굴복하여 죄에 빠지게 되면 영과 육이 영원히 공멸되는 책벌이 따르기 때문에 예수님은 그 무엇보다도 죄악의 유혹과 시험을 가장 경계하며 이겨내도록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우리가 보는 방향이 땅이라면 예수님이 보시는 방향은 언제나 하늘입니다. 우리의 관심이 육신에 있다면 예수님의 관심은 언제나 영혼에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와 순간적인 가치만을 추구할 때 예수님은 미래와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실로 이 주기도문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고서는, 그리고 인류를 죄와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실 구제주가 아니고서는 줄 수 없는 심오한 진리와 사랑에서 우러나온 기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김 준 장로의 <신앙과 생활>을 추가로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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