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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14 02:16
[서북미 좋은 시-이성은] 가을로 물들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4,386  

이성은(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원)

 
가을로 물들다
 
 
차가운 바람을 타고 잎이 벤치로 날아들었다
바알갛게. 물들어가는 자신을 느끼며
 
문득 하늘로 던진 시선
 
오랫동안 머물었던 곳이 벌써 그리운지
줄기 끝에 아련히 맴돌았던 온도가 그리운지
내려오는데 한참 망설인다.
그리워질 거라는 말, 이별의 또 다른 말
 
새초롬했던 여름을
힘껏 보낼 작정이다
언제 올지 몰랐던 시간은
불청객 되어 속히 와
더 야속하기만 하다
 
이별은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으려 할 때 어색함인가
계속 입고 있어도 익숙해지지 않는 걸 보면
 
덧입혀질 새로움을 끌어올려
온 맘으로 감당하기엔 벅차지만
가득했던 쌉싸름함이
혈관을 타고 붉게 붉게
타오르는 중이다
앙상히 뼈대만 남은 줄기에
뜨거웠던 미소를 남긴다
 
시간이 지난 뒤
여전히
기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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