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17 (금)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작성일 : 17-07-09 11:06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 이병일] 칠월의 찬미

글쓴이 : 시애틀N

이병일 시인(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이사장)

칠월의 찬미

새벽안개 물러간 자리
은빛 이슬로 여는 칠월 아침
간밤 번뇌의 굴레를 벗다.

아침하늘을 휘젓는
작은 새의 여린 날개 짓
칠월하늘이 그지없이 고와라.

중천의 뜨거운 태양
후끈한 흙속에 배아를 잉태하고
땀흘려 키우는 성스런 노동

나의 칠월, 하늘의 큰 소리로
바싹마른 흙들을 흔들어 깨워
뿌리채 익어가는 생명을 끌안고 싶다.

<해 설>

칠월이 왔다.

이 작품 속에서 작가는 이 칠월을 번뇌의 굴레가 벗겨지는 은혜의 계절로 찬미한다. 한 작은 새로 그는 자신을 상징화하여 고운 날개를 펴 하늘을 난다.

중천의 태양은 흙 속에 생명의 배아를 잉태하고 키우는 노동을 한다. 우리 인간의 양식인 생명의 배아를 키우는 태양은 곧 신을 상징하고 있다.

이 성스러운 섭리의 칠월을 작가는 “나의 칠월”로 삼아 흙 속의 생명들을 큰 소리로 깨워 끌안고 싶어한다. 여기서 시인은 한 목자로서 신의 말씀으로 양들을 치는 목양의 사명의식을 표출시키고 있다.

이 같이 작가는 신의 생명창조의 섭리와 은혜를 시적 주제로 구축하고 자신의 목양사명을 시적 모티프로 축조하여 칠월의 시를 창작하여 독자를 감동시키고 있어 의미가 깊다.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Total 69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516	[시애틀 수필-이한칠] 기다림	시애틀N	2017-04-09	3165
515	[시애틀 수필-정동순] 봄이 쳐들어 왔다	시애틀N	2017-03-26	2325
514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임영희] 창…	시애틀N	2017-12-19	2517
513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유미숙] 당…	시애틀N	2017-12-03	2607
512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 성옥순] …	시애틀N	2017-11-19	2243
511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김상목] 태…	시애틀N	2017-11-05	3105
510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이경자] 평…	시애틀N	2017-10-22	2420
509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임용근] 대…	시애틀N	2017-10-08	3058
508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 황순이] …	시애틀N	2017-09-23	4340
507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 김복선] …	시애틀N	2017-09-04	4213
506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 심갑섭] …	시애틀N	2017-08-20	2499
505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박보원] 내…	시애틀N	2017-08-05	2155
504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 문창국] …	시애틀N	2017-07-23	2289
503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 이병일] …	시애틀N	2017-07-09	2230
502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 문희동] 6…	시애틀N	2017-06-25	2031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