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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23 20:44
[정상원의 사진세상] 세인트 헬렌스의 또 다른 모습을 보았노라, 그리고 찍었노라
 글쓴이 : 정상원
조회 : 6,106  

3곳 입구 가운데 남쪽을 처음으로 가다 
속된 말로 호수를 끼고 있어 '데이트 코스'


마운트 세인트 헬렌스는 1980년에 대형 화산이 폭발, 폭발 전보다 워싱턴주 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해진 산이다. 세인트 헬렌스를 가는 길은 크게 두 가지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 입구는 서쪽이다. I-5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 Exit 49로 나와 504번 도로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헬렌의 모습을 정면으로 볼 수 있고 이곳엔 방문자 센터가 있어 폭발 당시의 상황과 자료를 보여주는 곳이지만 주변 풍경은 시간이 많은 흐른 탓에 많이 희석되고 복원돼 당시 상황을 상상하기엔 조금 무리인 곳이다. 그러나 가는 방법이 가장 간단하고 쉬워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이용해 헬렌을 방문한다

또 다른 입구는 동쪽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타코마에서 출발하면 7번 도로로 가다 12번도로로 들어가 25번 도로로 나가면 된다

윈드 릿지로 올라가는 길이다. Spirit 호수 위에 떠있는 화산 폭발 당시 떨어져 나온 나무들의 장엄한 죽음(?)을 느낄 수 있고 당시의 상황을 조금 더 깊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남쪽에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Exit 21로 나가 503도로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이 길로는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 그런 길도 있구나 생각만 했던 곳이다

그런데 이곳을 처음으로 가보았다. 타코마에서 출발하면 다른 길보다 시간상으로 조금 먼 길이다. 그래도 헬렌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안고 출발했다. I-5 남쪽 방향으로 계속 달린다. Exit 21 이나 22번으로 나가 503 도로로 계속 동북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이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윈드릿지 올라가는 길과 만난다. 그런데 503번 도로의 길이 꽤 인상적이다. 호수를 끼고 달리는 도로는 '데이트 코스 같은 길'이다. 울창한 수목으로 가득하고 조금은 구불구불한 길이지만 주변 풍경에 취해 가다 보면 힘들지 않게 갈수 있는 길이다

가는 길에 동굴과 캐년이 가장 볼만하다
날씨 좋은 날엔 헬렌스 뒤태도 볼 수 있다  

이곳엔 볼거리가 제법 있다. 동굴과 캐년이다. 그러나 동굴은 일반 관광동굴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동굴 입구만 계단으로 단장되어 있고 나머진 들어가는 사람이 알아서 해야 한다. 손전등은 기본이다. 그냥 단순한 생각으로 방문했다가 셔터 한번 못 누르고 돌아 나왔다. 물론 동굴을 원래 좋아하진 않아 큰 아쉬움은 없었다

동굴입구에서 나와 조금만 더 올라가면 Ape 캐년이다. 가보진 않았다. 가는 길에 헬렌의 뒤태가 웅장하게 보인다. 꽤 가까운 곳에 있는지 다른 위치에서 본 것과는 비교도 되질 않는다. 다만 두 번 방문을 했지만 날씨가 좋질 않아 완전한 모습은 보지 못했다.

APE 케년은 아마 헬렌의 가장 가까운 곳까지 가는 길인 듯 하다. 과거 화산 폭발 당시 용암이 흘렀던 계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입구에 거리가 5마일이란 표시가 출발도 하지 못하게 했다.^^ 

다시 도로로 나와 아주 조금만 더 들어가면 Lava 캐년이 나온다.  화산 폭발 당시 용암이 덮쳐 생긴 계곡이라 한다. 이곳이 볼만하다. 웅장하진 않지만 어디다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폭포도 있다. 거대한 바위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도 일품이다. 흔들 다리를 건너는 짜릿함도 가지고 있다

지난달인 11월 첫째 주에 두 번째 방문한 이곳에서 첫 눈을 맞았다. 그것도 상당히 많은 눈이었다. 아직 가을도 깊어지지 않았는데 조금은 이른 감이 들었지만 기분은 좋았다. 나중에 날씨 좋은 날 거대한 헬렌의 뒤태를 제대로 볼 기회를 잡아보기로 하면서 여행을 마쳤다

그리고 일주일 후 날씨가 좋아 무작정 출발했다. 그리고 봤다.  "왔노라 보았노라, 그리고 찍었노라" ^^   

12월의 끝자락인 현재는 엄청난 눈이 쌓여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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