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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01 22:26
김영호/세인트 헬렌 산
 글쓴이 : 김영호
조회 : 3,400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세인트 헬렌 산(Mt. Saint Helen)
                                     

세인트 헬렌 산은 민주주의의 성지이다.
1980년 5월 18일
한국의 민주 화산이 폭발하던 때
4200 피트의 이 거대한 성산도
온 몸에 불을 붙여 산화하였도다.
극동 조선의 불의와 폭정에 분노하여
스스로 분신하고
까맣게 탄 유골만 남아있다.

그러나, 이 민주 태산은 죽지 않았다.
수천 자유의 정령들이 태평양을 건너와
이 거룩한 산정위에 꽃으로 피어났도다.
수만 평의 성지위에 민주화신으로 부활하였다.

숭고한 이 충혼의 꽃 들 앞
머리 숙여 경배하는 수많은 순례자들,
민주와 자유는 동서(東西)가 하나이다.

한 송이 국화꽃 앞에
무릎을 꿇은 나의 몸,

꽃잎 속에서 천둥소리를 들었다.


518 13-06-02 15:53
답변 삭제  
5.18 광주와 시애틀을 연결시키는 시적 모티브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꽃잎 속에서 천둥소리를 들었다>는 표현이 너무 멋집니다.
김영호 13-06-02 23:59
답변 삭제  
부족한 글을 좋게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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