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17 (금)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작성일 : 17-03-01 11:39
[축시-오정방 시인] 오레곤의 상징, 후드 산은 알고 있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4,418  

오정방 시인(오레곤 문인협회 회장)


오레곤의 상징후드 산은 알고 있다!
  -爲祝 오레곤한인회 창립 50주년


연중 하얀 눈을 이고 그 위용을 자랑하는 후드 산(Mt. Hood),
강물을 흘려 넓은 바다로 보내는 콜럼비아 강(Columbia River),
쉼 없이 줄기차게 쏟아지는 멀티노마 폭포(Multnomah Falls),
자연의 조화로 오색영롱하게 잘 칠해진 구릉 (Painted Hills),
101번 국도를 따라 펼쳐지는 광활한 태평양(Pacific Ocean),
마치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는 크레이터 호수(Crater Lake)
하늘 높이 치솟아 있는 울울창창한 푸른 삼림(Oregon Forests),
꽃 중의 꽃으로 만인이 좋아하는 장미공원(Rose Garden) 
어느 것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이 고장 으뜸가는 자랑거리 속에
한인회를 탄생시킨지 어언 반 백년인 50주년을 맞이하니
느껍고 기쁘도다 한인동포들이 함께 춤 출 큰 잔칫날이 아닌가
 
영원으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 속에 동시대에 같이 태어 났고
그 많고 많은 세계의 여러나라 가운데 미합중국이 선택 되어
그것도 아름다운 오레곤에서 우리가 함께 살게 되었다는 것은
이만 저만한 인연이 아니고 지대한 축복이 아닐 수 없을진대
우리는 형제요자매요친척이요인척이요 이웃이 아닌가
배달겨레 배달민족을 결코 부인할 수 없는 동포들이 아닌가
우리는 모두 다 같은 피부를 가졌고 똑같은 언어를 사용하며
우리의 뿌리는 영원한 조국 대한민국에서 비롯되었는데
우리가 작정하고 뜻을 합하면 이룰 수 없는 일이 무엇이 있고
우리가 결심하고 힘을 합치면 이루지 못할 일이 무엇이 있으며
우리가 하고자 할 의지만 있다면 안될 일이 또 무엇이 있으랴
 
1911 2월 이 땅에 한인이 첫 발을 내디딘지 올해로 106
한 세기를 넘기며 쓰러지지 않고 줄기차게 뻗어온 이민역사
소수민족으로서의 서러움과 비애도 거뜬히 잘 이겨내고
때로는 백인들의 따가운 눈총도 지혜롭게 잘 참아내면서
꺾이지 않고 버티어온 그 끈기와 인내와 불굴의 우리 선조들
씨뿌리고 움틔워 가꾸고 길러서 꽃 피워 열매를 맺어 따낼만한
온 세상 누구나 보란듯이 당당히 뽐낼만큼 거목이 되었나니
이 땅에 사는 우리동포들이여 기죽지 말고 어깨를 활짝 펴고
대한의 아들 딸 답게 한치의 주저도 망설임도 없이 전진할 것을
저 눈덮인 오레곤의 상징 후드 산은 분명히 알고 있으리니
오레곤한인회오레곤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 큰 영광 있으라!


**오레곤 문인협회 회장으로 올해 오레곤 한인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오정방 온누리성결교회 원로장로가 1일 오레곤 한인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시애틀N에 축시를 보내왔다.  

1136122415_JXEgq6Tp_847764141_HxlcSMJr_1136122415_5UT3Cv4z_1193508177_xCHKpfVy_ED81ACEAB8B0EBB380ED99981_1136122415_zulvJWSN_1193514803_ocabZ9qi_oh-jun-bang-new-273x300.jpg






 
 

Total 69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576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안성은 시… 시애틀N 2016-03-21 4513
575 김학인/바람의 길 김학인 2013-05-13 4498
574 조영철/갈대는 하늘만 바라본다 시애틀N 2013-05-06 4489
573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송명희] 수… (1) 시애틀N 2014-08-17 4488
572 [서북미 좋은 시-문희동] 겨울 살이 시애틀N 2019-08-25 4449
571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김백현] 나… 시애틀N 2015-09-26 4448
570 [시애틀 수필- 정동순] 바특한 관계 시애틀N 2015-10-03 4447
569 [시애틀 수필-김윤선] 쟈가 누고? 시애틀N 2016-07-10 4442
568 [시애틀 수필-장원숙] 혀의 위력 시애틀N 2016-08-19 4432
567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 박순자] … 시애틀N 2017-03-05 4430
566 [시애틀 문학-박희옥 수필가] 2월을 맞으며 시애틀N 2015-02-08 4427
565 [시애틀 수필-이경자] 마음 밭의 잡초 시애틀N 2016-11-20 4422
564 문창국/꽃 핀다 시애틀N 2013-05-06 4420
563 [축시-오정방 시인] 오레곤의 상징, 후드 산은… 시애틀N 2017-03-01 4420
562 [시애틀 시-김재완] 호박 시애틀N 2015-08-11 4403
 1  2  3  4  5  6  7  8  9  10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