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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9 11:06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 이병일] 칠월의 찬미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226  

이병일 시인(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이사장)

 
칠월의 찬미

 
새벽안개 물러간 자리
은빛 이슬로 여는 칠월 아침
간밤 번뇌의 굴레를 벗다.
 
아침하늘을 휘
작은 새의 여린 날개 짓
칠월하늘이 그지없이 고와라.
 
중천의 뜨거운 태양
후끈한 흙속에 배아를 잉태하고
땀흘려 키우는 성스런 노동
 
나의 칠월, 하늘의 큰 소리로
바싹마른 흙들을 흔들어 깨워
뿌리채 익어가는 생명을 끌안고 싶다.
 
<해 설>
 
칠월이 왔다
이 작품 속에서 작가는 이 칠월을 번뇌의 굴레가 벗겨지는 은혜의 계절로 찬미한다. 한 작은 새로 그는 자신을 상징화하여 고운 날개를 펴 하늘을 난다

중천의 태양은 흙 속에 생명의 배아를 잉태하고 키우는 노동을 한다. 우리 인간의 양식인 생명의 배아를 키우는 태양은 곧 신을 상징하고 있다

이 성스러운 섭리의 칠월을 작가는 “나의 칠월”로 삼아 흙 속의 생명들을 큰 소리로 깨워 끌안고 싶어한다. 여기서 시인은 한 목자로서 신의 말씀으로 양들을 치는 목양의 사명의식을 표출시키고 있다

이 같이 작가는 신의 생명창조의 섭리와 은혜를 시적 주제로 구축하고 자신의 목양사명을 시적 모티프로 축조하여 칠월의 시를 창작하여 독자를 감동시키고 있어 의미가 깊다.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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