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05 (일)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작성일 : 19-07-28 11:38
[서북미 좋은 시-김성교] 흙장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910  

김성교(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원)
 
흙장

이 만큼 살아보니
내 안에 있는 네가 보이는구나
이 만큼 또 살아보니
너와 난, 끊어낼 수 없는 인연이구나
아득히 걸어 온 길이 추상화 보듯 어지럽다
좁아지는 세월이 또 한 고비에 닿고있다
가까워지는 별
저 별의 희망 하나는
거룩한 흙으로 돌아 가는 것
고독한 나무 한 그루 구름 위로 세우는 것

세상의 분해자인 박테리아여
내 안에서 나의 생을 주관하였으니
마지막도 너의 몫이다

우리 곁에 박테리아가 없다고 생각해보라
매년 수십만의 죽은 이들이
땅 아래서
땅 위에서
산처럼 쌓여도 좋은 지


 
 

Total 69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681 [시애틀 수필- 안문자] 작지만 고마운 구두 시애틀N 2019-09-15 4766
680 [시애틀 수필-김홍준]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시애틀N 2019-09-08 3238
679 [시애틀 수필-김윤선] 모자라고 아픈 ‘우리… 시애틀N 2019-09-01 2823
678 [서북미 좋은 시- 이성호] 방황2 시애틀N 2019-09-08 2813
677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이춘혜] 가… 시애틀N 2019-09-01 3007
676 [서북미 좋은 시- 지소영] 참새 시애틀N 2019-08-18 2970
675 [서북미 좋은 시- 김순영] 노숙자의 밤 시애틀N 2019-08-11 2489
674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이름표 붙이기 시애틀N 2019-08-18 2840
673 [시애틀 수필-이한칠] 내 신발 시애틀N 2019-08-04 2798
672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오정방] 낡… 시애틀N 2019-08-04 2990
671 [서북미 좋은 시-김성교] 흙장 시애틀N 2019-07-28 2912
670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지소영] 시… 시애틀N 2019-07-21 3693
669 시애틀 조영철 시인ㆍ김정숙 수필가 당선 시애틀N 2019-07-20 3854
668 [서북미 좋은 시- 김백현] 쉰 내가 쉰내로 시애틀N 2019-07-14 2825
667 시애틀 엄경제 시인 ‘해외문학상’ 대상 받… 시애틀N 2019-07-09 3586
 1  2  3  4  5  6  7  8  9  10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