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9일' 추석 연휴 맞아 해외 여행객 3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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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3 11:48

'최장 9일' 추석 연휴 맞아 해외 여행객 30% 급증

글쓴이 : 시애틀N

하나투어 13~15일 송출객 전년비 31.1% 증가한 2만7000명
연휴기간 인천공항 이용객 전년비 20% 늘어난 98만1700여명

최장 9일을 쉴 수 있는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객이 급증했다.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오는 13~15일 해외 패키지 송출객이 지난해 추석 초반 3일(9월 25~27일) 대비 31.1% 증가한 2만7000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40.4%) 여행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중국(27.4%), 일본(21.1%), 남태평양(4.8%), 유럽(4.4%), 미주(1.9%) 등으로 비중이 높았다.

동남아 여행객이 전년 동기 대비 60.3%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동남아는 비용이 비교적 저렴할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휴양지를 찾은 여행객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지역이다.

유럽과 미주는 테러 악재 등으로 25.0%, 28.6% 각각 감소했다. 남태평양은 유럽과 미주 수요 감소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작년보다 62.5% 증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의 경우 연휴기간이 4일로 짧았던 데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등으로 여행객이 소폭 감소했었다"며 "올해는 짧게는 5일, 길게는 9일까지 쉴 수 있어 해외 여행객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오는 14~18일 자사 해외 패키지 여행객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만75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장 비중이 큰 동남아의 경우 베트남, 태국을 찾는 여행객이 가장 많았으며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터파크 투어의 경우 14~18일 패키지 예약건수는 전년 대비 7%, 항공 발권권수는 10% 각각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13~18일 공항 출국자수는 전년 연휴(9월 25~29일) 대비 11.8% 증가한 48만4000명에 달한다.

입국자수는 전년비 30.7%증가한 49만7000명선이다. 전체 공항 이용자수는 98만1700여명으로 전년 추석 명절보다 20.6% 늘어날 것으로 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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