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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5 22:53
文 지지도 31.2% '공고'…안희정 13.0%·황교안 12.4%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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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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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0.9% 이재명 8.6% 유승민 4.9% 등 순 리얼미터 "潘 불출마 선언 이후 다수 유권자 野 이동"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이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강 체제가 강화되고 2위권 주자들이 오차범위 내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23일 발표한 MBN 의뢰 2월 첫째주 주간 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전주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31.2%로 5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2위권과의 차이는 약 20%포인트가량이다.
특히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 불출마 선언 이틀 뒤인 지난 3일 일간 집계에서 33.8%로 기존 일간 최고치(1월19일 31.3%)를 새로 쓴 데 이어 조사 이래 처음으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달렸다. 대구·경북에서도 30.8%로 지난해 5월 넷째주 이후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6.2%포인트 상승한 13.0%로, 자신의 최고치를 2주 연속 경신했다. 처음으로 10%선을 넘어선 안 지사는 5위에서 2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반 전 총장을 지지한 새누리당 지지층을 흡수, 5.8%포인트 오른 12.4%를 기록했다. 황 권한대행 역시 조사 이래 처음으로 10%선을 넘어서며 6위에서 3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반 전 총장을 지지한 중도층과 바른정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해 2.4%포인트 증가한 10.9%를 나타냈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넷째주(11.8%)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10%대를 회복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반 전 총장 불출마 반사이익을 보지 못하고 8.6%로 1.0%포인트 감소했다. 4주 연속 하락세를 걸은 이 시장은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다만 안 지사, 황 권한대행, 안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 격차는 유지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지지율은 반 전 총장을 지지한 바른정당 지지층과 보수층 다수를 빨아들여 2.5%포인트 오른 4.9%로 집계됐다. 두 배가량 지지층이 늘어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그 뒤는 손학규 전 의원 2.3%, 홍준표 경남지사 1.5%, 김부겸 민주당 의원 1.4%, 남경필 경기지사 1.3%, 심상정 정의당 대표 1.1% 등 순이었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4.0%포인트 감소한 11.4%였다.
리얼미터는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다수의 유권자가 야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야권 주자들의 지지도는 57.2%(1월 넷째주)에서 68.5%(2월 첫째주)로 11.3%포인트 상승한 반면 여권 주자들은 27.4%에서 20.1%로 7.3%포인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9명을 상대로 유선(10%)·무선전화(90%) 병행 임의걸기 및 임의스마트폰알림 방법 아래 무선 전화면접, 스마트폰앱, 유·무선 자동응답을 혼용해 실시됐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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