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4-25 (목)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8-10-03 02:17
'친부살해 혐의' 무기수 김신혜 재심 확정…복역 18년만에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7,452  

대법, 검찰 재항고 기각…수사과정 위법성 판단
불복시 3심까지 가능…유·무죄 법정공방 예상



친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김신혜씨(41)가 대법원의 재심 개시 최종 확정으로 18년 만에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은 지난달 28일 김씨 사건 재심 인용결정에 대한 검찰의 재항고를 기각, 재심을 개시한다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재심은 확정판결에 중대한 오류가 있는 경우 당사자 등의 청구로 해당 판결의 옳고 그름을 다시 심리하는 구제 절차다. 이번 재심의 경우 강압적·위법적인 경찰수사 단계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들어 개시가 결정됐지만, 유·무죄 등 실체적 진실 자체에 대해서도 다투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00년 3월7일 새벽 5시50분께 전남 완도군 정도리의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당시 53세였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이 남성은 한쪽 다리가 불편한 3급장애인으로, 현장에서 약 7㎞ 떨어진 곳에 살던 김씨의 아버지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처음에는 시신이 도로에서 발견됐고 주변에서 자동차의 깨진 라이트 조각들이 발견돼 단순 뺑소니 교통사고로 판단했다. 그러나 부검을 통해 시신에서 다량의 수면제와 알코올 성분이 검출됐고, 충격에 따른 외상 흔적이 보이지 않자 경찰은 타살된 후 교통사고로 위장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같은해 3월9일 새벽 0시10분께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당시 23세였던 큰 딸 김씨를 전격 체포했다. 김씨가 술에 수면제를 타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김씨 고모부의 증언과 김씨의 자백을 받아내면서 김씨에게 존속살해 및 사체 유기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김씨가 아버지를 살해한 동기를 성적학대라고 판단했다. 사건 발생 두 달 전인 2000년 1월께 이복 여동생으로부터 '아버지에게 강간 당했다'는 말을 들은 김씨가 자신도 중학생 때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해왔던 기억을 떠올려 살해를 결심하게 됐다는 것이다. 또한 살해 목적은 사망 보험금이라며 김씨가 아버지 명의로 8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수사기관은 김씨가 범행에 사용했다는 수면제를 어디서 구입했는지 밝혀내지 못했고, 양주병과 술잔 역시 찾아내지 못했다. 다만 '김씨가 그 모든 것을 바다에 던져버렸다'는 진술과 김씨의 집에서 시신 발견 당시 정황과 일치해 살해 계획으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된 점을 강조했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 1심 재판이 시작된 후 김씨는 이 모든 사실을 부인해왔다. 특히 김씨는 "강압수사에 의한 거짓자백이었다"며 "파렴치범이 된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싸우겠다"고 하는 등 성추행은 없었다고 무죄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보험금과 관련해서는 "아버지가 3급 장애인인 것을 숨기고 보험가입을 했고, 이는 '고지의무 위반'에 해당되며 설사 아버지가 사망하더라도 가입 2년 내에 보험금 지급이 되지 않는데 아버지를 살해할 이유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판결에 불복했으나 2·3심도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지난 2015년 김씨는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법률구조단의 도움을 받아 재심을 청구했다. 변호인단은 △직접 증거가 없는 점 △피해자의 사인이 불분명한 점 △수사과정에서 직무상 위법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며 재심 개시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에 지난 2015년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김씨의 청구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 당시 재판부는 "김씨의 무죄를 입증할 새로운 명백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수사과정에서 경찰관의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등이 발견돼 재심 개시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김씨가 현장검증을 거부함에도 검증 영장에 의하지 않고, 김씨를 해당 장소로 이동하게 하면서 의무 없는 범행재연을 하게 하는 등 형사소송법 제420조 제7호의 재심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형사소송법 제420조 7호는 수사에 관여한 검사나 사법경찰관이 그 직무에 관한 죄를 범한 것이 확정판결에 의해 증명된 때 재심을 개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법원의 판단에 불복했고, 2017년 광주고법에서도 항고가 기각되자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대법원의 검찰 재항고 기각으로 김씨에 대한 재심은 1심 재판이 열린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결과에 불복할 경우 3심까지 판단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김씨에 대한 형 집행정지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410 연회비 250만원·까다로운 심사…최상위 겨냥한 VVIP카드 시애틀N 2018-09-23 7696
22409 베트남서 폭포 다이빙 체험 나선 20대 한국인 사망 시애틀N 2018-09-23 7690
22408 국내 첫 영리병원 제주녹지국제병원 개원 허가 무산 시애틀N 2018-10-04 7690
22407 인천·김포 국제선 출국 승객 항공기 탑승수속 간편해져 시애틀N 2014-12-21 7684
22406 골프황제 우즈, 투어 챔피언십 우승…통산 80승 시애틀N 2018-09-24 7681
22405 기름기 머금은 '전' 어떻게 보관할까?…똑똑한 명절음식 보관법 시애틀N 2018-09-25 7680
22404 "집 못사면 결혼 미뤄야"…홍콩 커플들의 애환 시애틀N 2015-02-09 7679
22403 [생활속 과학]달리면서 결제 '하이패스'…숨은 원리는? 시애틀N 2018-09-23 7674
22402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주노총 집회 2.5배 증가 시애틀N 2019-10-14 7674
22401 4160개 촛불로 밝힌 세월호…기네스북 도전 성공 시애틀N 2015-04-17 7664
22400 '공사 뒷돈 받아 도박' 수영연맹 시설이사 등 3명 구속 시애틀N 2016-02-19 7663
22399 [지금 평양] rodong.rep.kr -노동신문 읽는 시대 시애틀N 2018-10-06 7662
22398 국내연구진, 암세포 정상세포로 되돌리는 원천기술 개발 시애틀N 2020-01-09 7648
22397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에 몰카?…10분짜리 동영상 유출 시애틀N 2015-08-18 7639
22396 북한에도 7080 바람?…김정은, 옛 가수들에게 표창 시애틀N 2015-04-18 7635
22395 원유철 "전세계에 수감돼 있는 우리 국민 수 1317명" 시애틀N 2018-09-25 7627
22394 "겨우 1년만에"…인기 '반짝' 일부 과일소주, 사라진다 시애틀N 2016-04-25 7625
22393 미-중 군함 진짜 충돌할 뻔, 사진으로 보는 현장 시애틀N 2018-10-04 7620
22392 '성폭행 의혹' 캐버노, 상원 인준 벽 넘나…주말 표결 시애틀N 2018-10-05 7618
22391 갈 곳 없는 여윳돈, 오피스텔·토지로 쏠린다 시애틀N 2016-11-13 7606
22390 AI시대 살아남을 직업 400개 분석…내 직업은? 시애틀N 2016-03-24 7595
22389 '말타고 소타고'… 이색 선거운동에 열받은 동물단체들 시애틀N 2016-03-13 7582
22388 여환섭 "윤중천 '윤석열 소개' 사업가 불러 조사…사실 부인" 시애틀N 2019-10-14 7582
22387 올해 트럼프가 저지른 악행은?…#반이민 #배신의정치 시애틀N 2020-01-01 7581
22386 이인영 16일 본회의 개의 강행 시사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시애틀N 2019-12-15 7570
22385 한인 에이전트가 100만달러 보험사기극 벌여 부부 체포돼 시애틀N 2018-09-26 7549
22384 부모 찾는 해외입양인, 유전자 등록하러 한국 올 필요 없다 시애틀N 2019-12-19 7547
22383 마지막 퇴근길 조국 "검찰개혁 국민이 마무리해달라" 시애틀N 2019-10-14 7542
22382 장애인 쇠사슬로 묶어 개집 감금 '목사' 구속 시애틀N 2015-02-10 7524
22381 친족 간 성범죄 3년간 1613건…해마다 증가 시애틀N 2019-10-13 7522
22380 원달러 환율 5년8개월만에 최고...달러/원 7원 오른 1234.4원 마감 시애틀N 2016-02-19 7513
22379 "당뇨 완치" 본인 제품 홍보 의대교수…法 "면허 정지 10일 정당" 시애틀N 2019-12-15 7513
22378 뉴욕증시, 바이든 1.9조달러 재정부양 '기대반 걱정반' 시애틀N 2021-01-15 7513
22377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61%…'평양회담'에 11%p 급등 시애틀N 2018-09-21 7508
22376 '독일전 무실점' 조현우, 월드컵 빛낸 새로운 스타…FIFA 선정 시애틀N 2018-09-25 7507
22375 한국인은 불행하다…피부로 느끼는 삶의 질 'OECD 하위권' 시애틀N 2017-03-15 7506
22374 38노스 "北 동창리 발사장 해체활동 중단한 듯" 시애틀N 2018-10-05 7503
22373 또 기적…손흥민과 토트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동영상) 시애틀N 2019-05-09 7499
22372 '골프·호화식사 논란' 전두환 광주 5·18재판 재출석할까 시애틀N 2019-12-15 7496
22371 총리실 "연설 작성에 민간인 도움 문제없다…규정 따랐다" 시애틀N 2018-10-04 7485
22370 故 신해철 부인 경찰 출석…고소 후 첫 조사 시애틀N 2014-11-10 7483
22369 한국 경찰 신뢰도, OECD 국가 34국 중 33위 시애틀N 2014-12-19 7483
22368 文대통령 "갈등 야기해 매우 송구…조국, 檢개혁 큰 동력 됐다" 시애틀N 2019-10-14 7478
22367 성기 때리고 주삿바늘 꽂기…군대 엽기사건 적발 시애틀N 2015-01-29 7469
22366 [카드뉴스] 한가위 식재료 고르는 요령과 보관법은? 시애틀N 2018-09-22 7461
22365 '친부살해 혐의' 무기수 김신혜 재심 확정…복역 18년만에 시애틀N 2018-10-03 7454
22364 김의겸 군산서 출마선언 "고향분들이 따뜻하게 품어주시길" 시애틀N 2019-12-19 7454
22363 ‘케 세라, 세라’ 부른 도리스 데이 별세 시애틀N 2019-05-13 7453
22362 일본 당뇨·비만 전문의가 권하는 건강한 식사…비결·핵심 시애틀N 2018-09-23 7449
22361 노벨재단 "아웅산 수지 평화상 수여 철회 안해…유감" 시애틀N 2018-10-03 7440
 1  2  3  4  5  6  7  8  9  1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