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4-30 (화)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10-01 04:32
나홀로 성묘에 차례 대신 밑반찬 택배…코로나로 바뀐 추석 풍경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981  

추석 연휴 영락공원 운영 중단에 사전 방문예약까지
빠짐없이 지낸 차례도 생략…올 추석엔 영상통화로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되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장거리 이동과 가족모임이 부담으로 다가오면서 올해 추석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자식들을 두고 일찌감치 아내의 묘소를 홀로 다녀온 남편. 차례를 생략하고 아들에게 택배로 밑반찬을 보낸 어머니. 추석 연휴에도 영업에 나선 배달음식점 점주 등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들에겐 아쉬움으로 남을 명절이다.

코로나19로 예년과는 다른 추석을 맞이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영락공원 운영을 안한다네요. 얼마 전 혼자 조용히 다녀왔죠.”

2남 1녀의 자녀를 둔 정모씨(67‧양산)는 평일인 지난달 24일 혼자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에 있는 부모와 아내의 묘소를 다녀왔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연휴기간 영락공원 운영을 전면 중단했기 때문이다.

매년 명절마다 정씨는 자녀들과 함께 공원을 방문해 성묘를 해왔지만 지난달 중순 언론보도를 통해 추석연휴 영락공원 운영 중단 소식을 접하고 이번엔 혼자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결혼한 큰 아들과 둘째 아들은 서울과 울산에 살고 막내딸은 양산에 살고 있는데 모두 추석 때 집에 오지 말라고 했지요. 며느리들이 준비해 온 음식으로 차례를 지냈는데 올해는 며느리 손맛도 못 보게 됐어요. 별 수 있나요. 요즘 같은 시국에 어린 손주 데리고 먼 길 오는 것도 부담일 겁니다.”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훌쩍 넘은 정씨의 부모는 영락공원 야외에 묘소가 마련돼 있어 방문에 제약이 없었지만, 아내는 실내 봉안시설에 안치돼 있어 코로나19 대응 규정에 따라 전화로 사전예약을 해야 했다고 한다. 실제 영락공원은 실내 봉안시설 이용객을 하루 13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미리 예약을 해서 다행히 추석 전에 보고 올 수 있었어요. 아들들에겐 사진으로 참배 모습을 보냈어요. 사진으로만 엄마 얼굴 봐서 아쉬울 겁니다. 혼자 사는 아빠 안쓰럽다고 딸은 굳이 집으로 오겠다하네요.”

지난 29일 경남 김해 시가지에 걸려 있는 추석 관련 현수막. © 뉴스1

◇차례음식 생략, 대신 밑반찬 만들어 아들 내외에 보내

경남 김해에 거주하는 이모씨(59)는 올해 추석에는 차례 음식 대신 밑반찬을 만들어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아들 내외에게 보낼 생각이다.

평생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지내온 차례였기에 섭섭한 마음이 앞서지만 얼마 전 길을 가다 ‘애들아, 올 추석엔 영상통화로 대신하자’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보고 마음을 바꿔먹었다고 했다.

“아들만 내려 와서 차례를 지낸 뒤에 명절음식이라도 싸서 보내려고 했는데 코로나 걱정에 결국 오지 말라고 했어요. 아들도 내심 미안한지 용돈을 보내는데 이 돈으로 차례음식 대신 반찬 몇 가지 만들어 택배로 보냈네요.”

이씨는 이번 추석연휴 중 1박2일로 지리산 근처에 조용한 펜션을 빌려 남편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아들 내외와 어린 손녀를 보지 못해 속상해하자 남편이 여행을 제안한 것이다.

“손녀 얼굴은 현수막 문구처럼 영상통화로 봐야겠지만 추석연휴 좋은 풍경 사진으로 담아서 아들 내외에게 보여주고 싶네요.”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방문 대신 비대면 온라인 성묘나 영상통화로 가족 간 정 나누기가 권장되고 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전남도 신안군 임자도 복지센터에 설치된 기가사랑방에서 김정임 할머니(73)가 'KT 나를(Narle)' 앱 영상통화를 이용해 전남에 사는 손주 정윤찬 군과 비대면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2020.9.2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연휴에도 영업…“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죠.”

치킨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36‧부산)는 올 추석연휴 쉬지 않고 가게 문을 열 예정이다. 김씨가 운영하는 치킨가게는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크게 줄어 지난 5월부터 홀 영업을 중단하고 배달만하고 있다.

“아르바이트생 줄이고 배달영업만 한지 넉 달이 넘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배달음식 업계 매출은 크게 늘어났다고 하던데 저는 평일은 매출이 코로나19 사태 전과 비슷해요. 대신 휴일 매출이 30~50%정도 늘었어요. 명절에 부모님과 시간을 갖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가까이에 사시니 이번 추석 연휴에는 저는 일하려구요.”

4년째 치킨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그동안 명절 연휴에는 2~3일 정도 가게를 쉬었다고 했다. 특히 추석 당일에는 치킨 주문이 거의 없어 영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추석 당일에는 만들어 논 차례음식이 있으니 치킨 주문하는 사람이 적을 수밖에 없죠. 그런데 올해 추석은 다를거라 봅니다.  비대면 명절나기 때문에 그런지 배달음식 업계 분위기도 다르네요. 추석 연휴기간 동안 홍보 이벤트를 하는 치킨업체도 있다고 하니까요.”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660 국시고부 거부한 의대생 사과 "모순적 태도 사죄드린다" 시애틀N 2020-10-06 2259
21659 심석희 "힘들어 약까지 복용"…10개월 만에 또 피해자로 법정에 시애틀N 2020-10-06 2976
21658 '부모 찬스'로 입상한 정수미술대전 대상작 취소 시애틀N 2020-10-06 2363
21657 해운대·송정해수욕장 ‘백사장 사라질 위기’…구, 침식실태조사 나선다 시애틀N 2020-10-06 1950
21656 빅히트 공모 청약 2시간 만에 4조 몰려…경쟁률 42대 1 시애틀N 2020-10-05 2957
21655 검찰 '5·18 헬기사격 부인' 전두환에 징역 1년6개월 구형 시애틀N 2020-10-05 3451
21654 포천 군부대 첫 확진자는 '외출 없던 병사'…누구한테 옮았나 시애틀N 2020-10-05 2572
21653 "세금 낼돈 없다" 강남 변호사 비밀금고서 골드바·명품백 와르르 시애틀N 2020-10-05 3015
21652 부적절 비판부터 '응원글'까지…강경화 남편 두고 '갑론을박' 시애틀N 2020-10-05 2922
21651 추석 집단감염 없지만…선별진료소 아직은 '조마조마' 시애틀N 2020-10-05 2200
21650 94세 최고령 의사 한원주 별세…마지막 말 "힘내, 가을이다, 사랑해" 시애틀N 2020-10-05 3170
21649 "미중 갈등이 코로나 사태 더 키웠다"…교황 작심 비판 시애틀N 2020-10-05 3120
21648 美, 中공산당원 이민 전면 금지, 중국 오히려 환영…왜? 시애틀N 2020-10-05 3146
21647 美 요트 사러 간 남편 논란에 강경화 "송구…귀국 종용 곤란" 시애틀N 2020-10-04 3052
21646 주호영 "北 '762' 소총으로 공무원 사살 지시…秋특검, 국민힘으로" 시애틀N 2020-10-04 3128
21645 외교부 "美 폼페이오 방한 연기…조속한 시일 내 재추진" 시애틀N 2020-10-04 2372
21644 '여성운동 대모' 이효재 명예교수 별세…향년 96세 시애틀N 2020-10-04 3141
21643 2020 노벨상 발표 5~12일…한국인 수상자 나올까? 시애틀N 2020-10-04 3030
21642 임대차법 시행 두달 지났지만 수도권 전세시장 불안 여전 시애틀N 2020-10-04 2177
21641 "코로나19 와중에 포커게임대회?"…제주도, 긴급해산 조치 시애틀N 2020-10-04 2246
21640 폼페이오 방한 취소…"일본만 가기로 일정 간소화" 시애틀N 2020-10-03 3149
21639 프랑스 코로나 일일 확진 1만7000명…'사상 최다' 시애틀N 2020-10-03 2744
21638 영국 일일 확진자 1만3000명, 전일보다 2배 폭증 시애틀N 2020-10-03 2177
21637 한국 신규 확진 64명, 나흘째 두 자리…2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65명 시애틀N 2020-10-03 2360
21636 개천절집회 없었다…보수단체 소규모 회견·차량시위만 시애틀N 2020-10-03 2436
21635 실시간 방송하던 中여성에 전남편이 불붙여…결국 사망 시애틀N 2020-10-03 3409
21634 야권의 나훈아 '정부비판' 해석에 與 "오독하지 마라" 시애틀N 2020-10-03 2854
21633 차익 5억 다주택자 내년 6월부터 양도세 5000만원↑ 시애틀N 2020-10-03 2752
21632 최태원 SK 회장 등판할까…'빅3' 경제단체 차기수장에 촉각 시애틀N 2020-10-03 2666
21631 인도 코로나19 사망자 10만명 넘었다…미국·브라질 이어 세번째 시애틀N 2020-10-03 2703
21630 윤곽 드러낸 이재명표 ‘농촌기본소득’ 누구에게 얼마나 주나 시애틀N 2020-10-03 3138
21629 존슨·보우소나루 이어 트럼프…코로나 깔보던 정상 셋 다 걸렸다 시애틀N 2020-10-03 2408
21628 정치권도 '나훈아 짱'…원희룡 "가슴이 벌렁" ·최민희 "아, 세월의 … 시애틀N 2020-10-02 3169
21627 추미애 "보좌관에 장교 연락처 전달, '지시'라고 볼 근거 없다" 시애틀N 2020-10-02 3146
21626 시중 유통 생리대 97%서 발암물질 검출…'유기농' 제품 일부에도 시애틀N 2020-10-02 2817
21625 제주 찾은 '추캉스족' 20만명 돌파…코로나19 확진자 없어 시애틀N 2020-10-02 2779
21624 김정은, 수해현장 방문해 '승리' 선언…김여정 두 달만에 등장 시애틀N 2020-10-02 3140
21623 최근 5년간 노인학대 2만여건…아들·며느리 등 친족 학대 75% 시애틀N 2020-10-02 3160
21622 홍콩 경찰, 국경절 맞아 반중시위 벌인 시민 86명 체포 시애틀N 2020-10-02 3160
21621 정 총리 "어르신들, 살아있는 역사의 위인…복지 최선의 노력" 시애틀N 2020-10-02 2387
21620 트럼프, 12월초까지 '셧다운' 막을 단기예산안 서명 시애틀N 2020-10-02 2370
21619 마스크 쓴채 차례·음복 도시락…코로나가 바꾼 종갓집 추석 시애틀N 2020-10-02 2313
21618 이낙연 대표, 추석 맞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시애틀N 2020-10-02 2378
21617 "이상직, 아들 美골프대회 맞춰 해외출장 의혹…7번중 4번 겹쳐" 시애틀N 2020-10-01 3142
21616 北 피격 공무원 '온라인 분향소' 개소…친형 "서글픈 명절" 시애틀N 2020-10-01 2579
21615 월 400억불,일평균 20억불…수출 '기지개' 켜나, 코로나 국면 호실적 시애틀N 2020-10-01 3145
21614 나발니 "내 독살 배후는 푸틴…다른 이일 수 없다" 시애틀N 2020-10-01 2741
21613 '北피격' 공무원 11일째 수색…함정 등 35척·항공기 7대 투입 시애틀N 2020-10-01 2602
21612 나홀로 성묘에 차례 대신 밑반찬 택배…코로나로 바뀐 추석 풍경 시애틀N 2020-10-01 2983
21611 추미애 "조국 대신해 故 김홍영 검사에게 꽃을~"· 曺 "추풍에 檢저항도" 시애틀N 2020-10-01 3102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