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사망설 돌았던 지도자 바그다디 음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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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3 15:59

IS, 사망설 돌았던 지도자 바그다디 음성 공개

글쓴이 : 시애틀N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최고지도자로 알려진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 AFP=뉴스1>

이라크와 시리아를 침공 중인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사망설이 돌았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음성을 공개했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7분 길이의 이 음성 파일에는 바그다디로 알려진 한 남성이 등장해 그간 IS의 발전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무슬림들이여, 그대의 나라는 좋은, 최고의 상태에 있음을 믿으라. "IS의 전진은 멈출 수 없으며 알라의 허락 아래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라며 지지자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공습을 가했지만 IS를 패배시키지는 못했다며 "성스러운 이슬람 전사들(무자헤딘)의 전진은 로마에 다다를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곧 유대인과 십자군은 땅에 무릎을 꿇을 것"이라며 "그들의 군사 모두를 죽음과 파괴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앞서 IS 지도부 일부를 사망하게 한 다국적군의 공습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음성은 지난 7월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 걸쳐 중세식 칼리프 통치국가를 선포하면서 공개한 바그다디의 설교 모습이 담긴 동영상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바그다디의 메시지이다.

녹음된 목소리는 앞서 공개된 동영상 속 인물의 목소리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권위있는 기관의 확인은 나오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 7일 다국적군 전투기가 이라크 모술 인근에서 IS 지도부 인사들을 향해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국영 TV도 팔루자에서 일어난 공습으로 바그다디의 보좌관 아부 후타이파 알 야마니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연이은 IS 지도부 피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그다디의 사망설도 함께 제기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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