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소요 촉발 백인경찰 지난달 연상 동료여경과 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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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4 22:27

퍼거슨 소요 촉발 백인경찰 지난달 연상 동료여경과 재혼

글쓴이 : 시애틀N

<대런 윌슨 © 페이스북=News1>

미국 퍼거슨시 18세 흑인 청소년 사살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백인 경관 대런 윌슨(28)이 최근 재혼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인트 루이스 카운티 사무소에 따르면 윌슨은 퍼거슨 경찰서의 동료 경관인 바바라 스프라들링(37)과 지난달 24일 혼인관계를 맺었다. 결혼식은 미주리주(州) 오버랜드에서 치러졌으며 주례는 지역의 판사가 맡았다.

윌슨은 앞서 애슐리 브라운과 결혼해 2년 정도 살다가 2013년 11월 이혼했으며 스프라들링 역시 윌슨과 결혼 전에 이혼을 겪었다.

윌슨과 스프라들링은 미주리주 크레스트우드에 있는 만다 레인에서 함께 주택을 소유했지만 사건 발생 후 돌연 집을 버리고 종적을 감췄다. 스파라들링은 2012년 '용감한 경찰상(valor award)'을 받았고 윌슨은 마약사건 용의자를 체포해서 올해 초에 이 상을 받았다.

지난 8월 비무장 상태의 마이클 브라운을 사살한 윌슨은 1·2급 또는 고의적 살인이나 과실치사로 기소될 수 있었지만 24일 세인트루이스카운티 검사 로버트 맥컬로크는 "대배심이 윌슨을 기소할만한 상당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평결 직후 퍼거슨시에서는 분노한 시위대가 경찰차를 부수고 건물에 방화하는 등 거칠게 항의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산발적으로 최루탄을 발사했으나 본격적인 진압작전은 자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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