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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임위원 이호중 교수·장완익 변호사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4·16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에 이석태(61) 변호사를 선출했다.

이석태 변호사는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243명은 6일 오후 2시 안산 중소기업연수원 대강당에서 회의를 열어 특별조사위원회 조사위원 3명을 뽑는 찬반 투표를 실시해 이석태(찬성 242표, 반대 1표) 변호사를 상임위원으로 선출했다.

유가족들은 또 비상임위원에 이호중(50)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장완익(51)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를 뽑았다.

이호중 교수와 장완익 변호사는 각각 243표를 얻었다. 

후보자 3명은 희생자 1명당 가족 대표자 1명이 참석하는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으로 선출됐다.

이석태 변호사는 법무법인 덕수 공동대표로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세월호 특별법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위원을 17명(가족대책협의회 3명 선출, 국회 10명 선출 , 대법원장·대한변호사협회장 각각 2명 지명)으로 꾸리도록 정하고 있다.

세월호 특위는 조사대상자 등에 대해 출석요구권과 동행명령 요구권을 갖고 내년 1월 1일 출범해 최장 18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이석태 변호사는 "국민과 유가족들이 원하는 위원회로 가느냐는 내년 1월 1일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출범 여부에 달려 있다"며  "세월호 참사 의혹을 한점 남김 없이 제대로 규명할 수 있도록 신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