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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8 12:06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 유미숙] 풀잎에게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4,469  

유미숙 시인(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원)

풀잎에게


바람의 잔걸음에
가만가만 흔들리며 낮추는 부드러움
빗방울이 디디면
속살 넉넉히 열어 품어주는 따스함
 
낮고 낮은 곳이라 해도
한결같이 초록 마음 펼쳐줘서 고마워
 
향기 화려하지 않아 벌 나비 오지 않아도
햇살 반짝이는 꽃잎보다 고우니
행여 꽃피우지 못해 고개 숙이지 말아줘
오늘도 닮고 싶어 기도하는 손이 있단다.
 
 
<해설>
 
풀잎은 바람과 싸우지 않는다아니 바람과 싸우되 부드러움으로 이긴다. 풀잎은 비와도 싸운다. 그러나 따뜻함으로 이긴다. 겸손과 사랑의 존재다. 풀잎은 마음이 초록마음이며 변함이 없다

풀잎은 꽃처럼 향기가 곱지 않아 나비가 오지 않아도 실의에 빠지지 않는다. 자존의 정신이 견고하다. 같은 온유하되 강한 정신을 지닌 풀잎에 작가는 자신의 삶과 의식을 이입시켜 일체화하려 한다

작가 자신도 초록마음을 지녀 겸손과 사랑을 하고자 염원하는 것이다. 작품의 가치성은 작가가 바로 풀잎 같은 삶의 소망을 신앙의 단계(“기도하는 손”) 상승시켜 시적 진정성을 구축한다는 점이다.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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