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11 (토)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7-03-10 09:57
朴대통령 몰락 초래한 '불통의 리더십' 4년…실패의 반면교사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836  

비선의존·인사난맥·사회갈등 초래
독대 靑수석·장관 없고…소통과 포용 '실종'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에 의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취임 당시 '소통과 통합'을 표방했던 박 전 대통령이 '강제 파면'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쓴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과 분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전 오랜 은둔생활 속에서 폐쇄적인 비선조직에 의존했고, 이러한 정치스타일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국정운영 스타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국가를 사유화해 국가시스템을 붕괴시키고 헌법 질서를 파괴한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이미 예고된 참사였다.

박 전 대통령과 40년의 인연을 이어온 최씨는 대통령 연설문, 국무회의 발언, 인사내용 등을 사전에 받아보고 국정에 개입했으며, 이를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데 악용했다. 박 전 대통령은 공식라인과 대면하지 않고 대신 '최순실'이라는 사인(私人)과 국정을 논의, 최씨의 국정전횡을 사실상 방조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박 대통령은 긴밀한 소통을 나눠야할 내각과는 '대면보고' 없이 일방적 통치스타일을 고수했다. 조윤선·김규현 전 수석이 지난해 말 국회청문회에서 "독대한 적이 없다"고 증언할 정도로 장관 뿐 아니라 청와대 수석 비서관들조차 박 대통령과 독대한 경우가 드물었다. 그리고 활발한 토론이 이뤄져야할 국무회의는 받아 적기만 하는 '수첩 문화'가 자리를 잡았다. 

이 같은 박 대통령의 '불통 철학'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적으로 방송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면보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장관들을 돌아보며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라며 대면보고 의지가 없음을 밝힌 것이다. 

이 같은 박 전 대통령의 '불통'은 대통령 앞에 직언할 수 있는 참모진의 부재 속에 더욱 증폭됐다. 박 전 대통령 곁엔 왕실장(김기춘 전 비서실장), 왕수석(안종범 전 경제수석)이 언로를 차단했고, 이재만 전 총무·정호성·안봉근 전 부속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이 청와대를 '구중궁궐(九重宮闕)'로 만들었다. 

측근들은 결국 박 전 대통령 탄핵과 함께 몰락의 운명을 맞게 됐다. 김 전 실장과 안 수석, 정 비서관은 구속 기소됐고,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은 검찰을 조사를 받았다. 한때 '좌(左)병우, 우(右)기환'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청와대 실세로 막강한 권력을 자랑했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검찰조사를 받았고, 현기환 전 정무수석은 '엘시티 비리'에 연루돼 구속됐다. 

또한 소통 없이 측근들만 중용하다보니 인사에서도 난맥상이 그대로 드러났다. 김용준, 문창극, 안대희 등 총리후보자 뿐 아니라 김종훈, 김학의, 김종훈, 김병관, 김명수, 정성근  등 장차관 내정자가 국회 청문회 도중하차했다. 취임 첫해엔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미국 순방 중 '성추문'으로 옷을 벗었다. 이 때문에 박근혜 정부는 '보수인사들의 무덤'이란 얘기가 나왔다.

박 대통령의 소통부재 속에서 일방적인 국정운영 스타일은 '사회적·정치적 갈등'만 양산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세월호 진상조사, 동남권 신공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한일 위안부 합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누리과정 예산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회갈등은 진보-보수간 대립을 넘어 지역갈등으로 확산됐고, 중국·일본 등 주변국가와의 갈등도 증폭됐다. 

국회가 탄핵을 의결하고 헌법재판소가 탄핵심사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박 전 대통령의 '비공식 소통' 스타일은 변하지 않았다.

지난 1월1일엔 공식적인 기자회견 대신 청와대 기자들을 불러 '비공식 회견'을 가졌고, 지난 같은 달 25일엔 인터넷 매체인 '정규재 TV'와 기습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무고함을 호소했다. 검찰과 특검의 공식적인 '대면조사'는 받지 않았고, 한때 헌재에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외면했다.   

박 전 대통령의 '불통 스타일'은 진보 진영과의 소통을 외면한 채 보수층만을 껴안았고, 이는 '보수-진보' 진영 간 갈등을 확대, 국론분열을 낳았다. 

헌재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하는 순간까지도 '촛불과 태극기'로 대표되는 진보와 보수 진영은 서로 대치하며, 정국 뿐 아니라 사회적 혼란을 우려하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960 "다시 가즈아~?" 전세계 암호화폐 시세 일제히 상승 시애틀N 2018-11-05 2842
13959 문자 새해인사 이제 스트레스로…"'복붙' 손가락 중노동" 시애틀N 2018-12-30 2842
13958 버니 샌더스 뉴햄프셔 예비선거서 선두로 시애틀N 2020-02-11 2842
13957 라이스 美 국가안보보좌관 "북한내 권력 교체 징후 없어" 시애틀N 2014-10-12 2841
13956 60~80대 노인 요리남 '열풍'…"남사스럽지만 아내 위해서" 시애틀N 2015-12-05 2841
13955 한방화장품 부익부 빈익빈?…아모레 '최대 실적'·백옥생 '적자&#… 시애틀N 2016-03-06 2841
13954 '단 10초만에' 이더리움 15만불 가로챈 해커들 시애틀N 2018-04-26 2841
13953 '신도 상습 성폭행' 이재록 목사 재판에…검찰 구속기소 시애틀N 2018-05-31 2841
13952 김동연 "경제 위기 아닌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 시애틀N 2018-11-07 2841
13951 진료비 1000원…하늘로 봉사 떠난 101세 '상계동 슈바이처' 시애틀N 2020-10-23 2841
13950 '코로나 휴직' 스튜어디스 극단선택…"스트레스, 장기기증 해달라" 시애틀N 2020-11-08 2841
13949 아베 회담 배석 이반카, 주일 美 대사 내정? 日 들썩 시애틀N 2016-11-18 2840
13948 檢 '영장심사 불출석' MB 구인장 반환…자택 대기할듯 시애틀N 2018-03-21 2840
13947 국방부 "병역특례 논의…쉽지 않지만 과정 밟아 나갈 것" 시애틀N 2018-09-04 2840
13946 "이재명 친형, 교통사고 3일전 정신과 진료받았다" 시애틀N 2019-01-05 2840
13945 1월 인공강우 실험결과 "미세먼지 저감효과 확인 불가" 시애틀N 2019-02-27 2840
13944 '옵티머스 연루' 전 靑행정관 역할은…로비 창구? 깃털 불과? 시애틀N 2020-10-15 2840
13943 [동영상]꽉막힌 터널·도로가 '쫙~'…수험생 긴급호송 '모세의 기… 시애틀N 2015-11-12 2839
13942 '박근혜-SK 뇌물' 전말 드러날까…SK 임원 증언대 선다 시애틀N 2017-06-19 2839
13941 安 "DJ비자금 의혹, 박주원 제보 사실이면 상응조치" 시애틀N 2017-12-08 2839
13940 안철수 "김문수 결심해주면 다른데 다 뺏겨도 서울은 지키겠다" 시애틀N 2018-06-07 2839
13939 무역전쟁 충격 가시화…서머스 "美中 경기침체 임박" 시애틀N 2019-01-10 2839
13938 트럼프, 국토안보부 '물갈이'…그 뒤엔 강경파 밀러 있다 시애틀N 2019-04-10 2839
13937 202개의 청정 해변…터키 안탈리아, 블루 플래그 획득 시애틀N 2019-06-04 2839
13936 '악재 행진땐 안전자산'…금값 6년4개월 만에 1500달러 돌파 시애틀N 2019-08-08 2839
13935 이재현 CJ그룹 회장 며느리 이래나씨 사망 시애틀N 2016-11-05 2838
13934 김종태, 20대 첫 의원직 상실… 부인 징역형 확정 시애틀N 2017-02-09 2838
13933 朴대통령 몰락 초래한 '불통의 리더십' 4년…실패의 반면교사 시애틀N 2017-03-10 2838
13932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노트8 출고가 100만원 넘는다" 시애틀N 2017-09-01 2838
13931 "북·미, 이번 주말 싱가포르서 정상회담 준비 협의" 시애틀N 2018-05-23 2838
13930 북한서 '反美 메시지'가 사라진다? 시애틀N 2018-06-21 2838
13929 트럼프 "낮아진 유가, 고마워 사우디!" 시애틀N 2018-11-21 2838
13928 프라다도 인종차별 '구설'…'흑인비하 논란' 제품 회수 시애틀N 2018-12-16 2838
13927 [미대선 D-7]③'붉은 신기루'에 승리 선언?…우려되는 개표 혼란 시애틀N 2020-10-27 2838
13926 강남 60채 집부자 '월세 고집'…다 계획이 있었구나 시애틀N 2020-11-10 2838
13925 '문건 유출' 최모 경위 '자살'… 檢 "강압수사·위법 행위 없… 시애틀N 2014-12-13 2837
13924 5·18 美극비문서 최초공개한 팀 샤록 "자료는 더 있다" 시애틀N 2015-05-20 2837
13923 '2차 없는 송년회' '문화송년회'에 불경기까지…요식업계 … 시애틀N 2015-12-11 2837
13922 오리온, 까메오 등 과자 용량·가격 낮춘다 시애틀N 2016-07-19 2837
13921 '여성·50대·보수' 표심이 장미대선 가른다…판세요동 주도 시애틀N 2017-04-24 2837
13920 "폭군 이윤택, 반드시 구속해야…폭행·재산은닉 정황도" 시애틀N 2018-03-22 2837
13919 정현, 소자 2-0 완파…마이애미 오픈 8강 진출했다 시애틀N 2018-03-27 2837
13918 '기부 대통령' 블룸버그…모교에 장학금 18억 달러 쾌척 시애틀N 2018-11-19 2837
13917 부산지검 부장검사, 길 가는 여성 추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 시애틀N 2020-06-05 2837
13916 케냐 대학 테러 총격으로 147명 사망 시애틀N 2015-04-02 2836
13915 국민의당 경선룰 '현장 80%+여론 20%' 합의 시애틀N 2017-03-10 2836
13914 KTX·SRT 무정차 확대 '빨라진' 고속철, 항공 이용객 '대이동'할… 시애틀N 2017-03-12 2836
13913 檢, 이명박 전 대통령 14일 오전9시30분 피의자로 소환 시애틀N 2018-03-06 2836
13912 적폐청산일까, 정치보복일까…MB구속, 정치사에 어찌 기록될까 시애틀N 2018-03-23 2836
13911 한국당 계파갈등, 전면전 확산되나… 주말 '폭풍전야' 시애틀N 2018-06-23 2836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