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노트8 출고가 100만원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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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01 01:39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노트8 출고가 100만원 넘는다"

글쓴이 : 시애틀N

이달 15일 국내 출시하는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출고가가 100만원이 넘을 전망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IFA 2017' 개막을 하루앞둔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깜짝방문해 갤럭시노트8 가격을 언급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8의 가격을 낮추려는 많이 노력했는데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에서 '1'을 안보기 어려울 것같다"며 "가능하면 소비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하도록 사업자와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사장이 언급한 '1'은 출고가 100만원대를 의미한다.

앞서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8' 언팩이 열린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가격이 '1'을 넘기 바라지 않는다"며 "제조사가 유통사에 제시하는 가격과 소비자가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가격이 다르고 사업자간 협의에 따라서도 굉장히 달라져 부담이 크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IFA에서의 발언은 이 말의 해명 차원으로 해석된다.

고 사장은 "제가 뉴욕에서 '미스리딩' 했다"며 "뉴욕 언팩 행사를 가기전 영국 등 해외언론과 사전인터뷰에서 가격관련 질문을 한국 기자간담회에서도 똑같이 받아 달러나 유로 기준으로 '1'은 가능한 한 안보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일부 보도가 100만원을 안넘긴다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고 사장의 발언을 미뤄볼 때 이달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노트8 출고가는 100만원을 넘길 가능성이 농후하다. 미국에서도 갤럭시노트8 64GB 모델이 100만원(950달러) 넘는 출고가로 현재 사전판매되고 있다. 전작 갤럭시노트7의 국내 출고가는 98만8900원이었다.

국내에서는 사전판매 하루전인 오는 6일 출고가가 확정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8은 국내에서 9월 7일부터 14일까지 사전판매되며, 15일부터 일반에게 판매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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