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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24 02:10
KT화재 통신피해 14개동·17만회선…"복구에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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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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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만에 초진…계속 두절, KT "임시복구는 이틀" 통신장애 이어 금융도 먹통…상가·시민 '아수라장'
24일 서울 충정로 KT 아현지사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서대문과 마포, 중구 등 14개 동 16만8000개 시설의 통신· 금융서비스가 먹통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불이 난 KT빌딩 지하 통신실 광케이블이 소방인력의 접근이 어려운 구조여서 애를 먹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22분쯤 초진에 성공했지만, 먹통이 된 통화선과 광케이블의 임시 복구는 최대 이틀, 완전 복구는 최대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서대문·마포·중부 14개 동 피해…시설수 17만여개서울 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11시12분쯤 지상 5층, 지하 1층 8881㎡ 규모 KT빌딩 지하 통신실에서 시작됐다.통신실 지하 2m 아래 매설된 16만8000회선의 유선회로와 광케이블 220조가닥에 불이 붙으면서 △북아현동 △냉천동△영천동 △창천동 △현저동 △아현 1·2·3동 △중림동 △만리 1·2가 등 총 14개 동의 인터넷과 통신이 모두 두절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10분 만에 불길을 잡기 시작했지만, 광케이블이 매설된 구역으로는 접근이 어려워 화재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KT는 신속한 광케이블 복구를 위해 광화문 전화국으로 통신 노선을 우회해 임시 복구를 서두를 방침이다. 다만 현재 백업된 3G망으로 이용자들의 접속시도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통신 장애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KT 측은 "통신망 우회복구, 이동기지국 신속배치, 인력 비상근무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화재로 최소 16만여명의 이용자가 통신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KT 관계자는 "아현지사에 매설된 유선회로 16만8000개는 시설수를 의미한다"며 "현재까지 가입자 수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전했다.소방재난본부는 "현재 KT 아현지사의 화재로 서울 서대문구·마포구·중구 일대 휴전화, 전화, 인터넷이 통신장애를 겪고 있다"며 "가복구는 1~2일, 복구는 일주일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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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KT 스마트폰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근 마포구와 용산구, 서대문구 지역의 유무선 통신이 모두 두절됐다. 2018.11.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통신장애 여파로 금융도 먹통…상가들 아수라장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통신장애의 여파로 금융서비스도 심각한 장애를 겪고 있다. 용산 아이파크 일대 상가들은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일일이 시민들에게 계좌이체를 받는 형국이다.화재 현장 인근의 한 편의점은 'KT 기지국 화재로 인하여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공고문을 붙이기도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홍대 입구부터 폰이 안된다" "(화재) 일대의 유무선 통신 장애로 카드 결제가 안 된다"는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200명과 장비 57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화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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