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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17 14:41
WP, 성형수술 실태 조명…"한국은 성형수술 수도"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829  

재미 사진작가 '여지'의 '조금 아플 거예요' 사진전 소개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한국 사진작가의 사진전 소개를 통해 한국의 미용 성형 수술 실태를 심층 보도했다.


WP의 인기 블로그인 '웡크블로그'(Wonkblog)의 아나 스완슨 기자는 이번 달 뉴욕서 한국의 미용 성형 수술을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인 재미 사진작가 '여지'(Ji Yeo)와의 집중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미용 성형 수술의 '수도'(capital)라고 소개했다.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미국서 활동 중인 여지 작가는 오는 22일 뉴욕의 '벡스터 CCNY'에서 '조금 아플 거예요'(It Will Hurt A Little)라는 사진전 개최를 앞두고 있다.

그는 미용 성형 수술에 대한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내 기억엔 나도 뭔가 다른 사람이 되고 싶었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스완슨 기자에 따르면 이 같은 심경을 지닌 사람이 비단 여지 작가 뿐만은 아니다. 여지 작가의 출생지이며 글로벌 미용 성형 수술의 '수도'(capital)인 대한민국 서울엔 이 같은 생각을 지닌 여성들이 무수히 많다. 

여지 작가는 지난 2008년 자신의 블로그(www.jiyeo.com)를 통해 '미용 성형수술 회복실'(Beauty Room Recovery)이란 제목 하에 자신의 작품 사진들을 선보였다. 여기엔 성형 수술을 받은 직후의 잘 알려지지 않은 환자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수술 기구들도 함께 볼 수 있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ISAPS)에 따르면 한국 여성들 가운데 약 20%는 미용 성형 수술 경험이 있다. 이는 미국 여성의 5%보다 높은 비율이다.     

절대 수치로 보면 지난 2013년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 건수론 브라질이 149만1721건으로 1위였고, 미국이 145만2356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성형수술 산업 규모로 치면 한국이 1위다.

미국의 주간지인 '뉴요커'(New Yorker)는 지난 3월 칼럼을 통해 미용 성형 수술을 받을 예정인 한국 여성들을 상대로 성형 이유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한국 여성들은 취업, 결혼, 자존감 회복 등을 이유로 성형을 받는다.

한국엔 성형외과의가 약 2000명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의 성형 관광 산업의 매출 규모는 2012년에 약 4억5300만달러(약 4922억원)로 지난 2009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중국인이며, 그 밖에 일본, 대만, 러시아, 중동에서도 찾아온다.

여지 작가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는 의사 30명에 직원이 300명이고, 수술실은 12개, 회복실이 40개, 상담실은 70개다. 여기에 피부 관리실, 스파, 치과, 카페, 도서관까지 갖추고 있다.

강남 출신인 여지 작가는 인터뷰에서 자신도 한때 미용을 위해 성형 수술을 받을 것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강남은 미용 성형 산업의 허브이다. 


◇ 여지 작가 "미용 성형의 모든 면 담으려 노력"..예쁜 얼굴 이면의 고통 조명


여지 작가의 이번 사진 작품들은 미용 성형의 아름다운 면과 추한 면을 모두 담고 있다. 단지 성형의 결과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성형에 대한 전체 과정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조금 아플 거예요'는 특히 성형외과의 시설 자체에 초점을 둔 것이다. 여지 작가는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21층 건물의 한 성형외과를 작품 대상으로 다뤘다. 

여지 작가에 따르면 한국의 미용 성형 산업은 거의 제조업 수준이다. 수술 진행을 위한 과정은 신속하고 체계적이며, 많은 병원에선 환자들이 성형외과의의 얼굴을 직접 볼 수 없다. 환자들은 상담사와 수술과 비용을 의논한다. 수술실에선 의사가 들어오기 전에 마취로 잠이 들고 의사가 떠난 후 한참 있다가 의식이 회복된다.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미용 성형은 매우 표준화된 결과물을 찍어낸다. 현재 한국에선 아주 비슷하게 생긴 남녀들이 거리를 돌아다닌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지난 2013년 미스 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비슷하게 생긴 참가자들의 사진에 대해 의견을 쏟아내기도 했다.  

여지 작가의 최근 프로젝트인 '캐스팅콜'(Casting Call)은 바로 이러한 추세를 포착하고 있다. 페이스북 상에서 유명한 소위 '얼짱들'이나 여배우, 모델, 기자 지망생들을 다루고 있다.

여지 작가는 한국의 미용 성형 고객들은 2종류라고 말한다. 자연스러운 용모를 추구하는 사람들과, 외과적 수술이 아니고선 도저히 가지기 힘든 커다란 눈, 높은 코, 작은 턱 등을 가지려는 사람들이다. 

여지 작가의 사진을 보면 성형외과의 아름다운 직원들, 정결한 수술실, 고급스러운 VIP 룸 등과 병원 직원실에서만 보이는 피 묻은 거즈 장면들이 서로 대조를 이룬다.

이는 미용 성형 수술 그 자체의 모습을 그대로 전달하려는 작가의 메시지다. 즉 아름다운 외모 뒤에 숨어 있는 '피와 고통의 대가'를 가감 없이 보여주려는 것이다.  

여지 작가는 자신의 사진들이 한국의 성형 문화에 대한 단순한 비판만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보다는 미용 성형에 대한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표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자신은 성형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성형도 문화의 일부라고 말했다. 또한 이젠 그러한 문화에 대한 감정이 보다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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