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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02 01:02
"예쁘고 싼 가방,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그래서 제가 만들었죠"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1,450  

30대 최지수 대표 '러브참' 창업…女心 잡고 창업 1년만에 백화점 입점
"착한 가격에 덮개·끈 바꿔 280가지 변신, 새해 'IoT 가방' 사업 확대"



"늘 똑같은 가방은 지겹잖아요. 그런데 가방값이 한두 푼인가요. 예쁘다 싶은 가방은 또 얼마나 비싸요"


날마다 예쁜 가방을 메고 싶다. 여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희망사항'이다. 바람이다. 최지수 엘씨벤처스 대표(32)가 패션브랜드 '러브참'(lovecharm)을 시작한 이유다. 

백화점을 빙빙 돌며 가방을 들었다 놨다 하길 수십차례. 결국 가격도 디자인도 무난한 가방을 고른 최 대표는 '차라리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커스터마이징 가방 '러브참'을 개발했다.

여심(女心)을 찌른 영감이었기 때문일까. 러브참은 출시 직후 입소문을 타며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창립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현대백화점과 롯데 빅마켓 전 지점에 입점하더니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브랜드 K' 39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만난 최 대표는 성공비결에 대해 "디자인, 희소성, 가격을 한꺼번에 잡은 '가심비+가성비' 전략에 있다"고 요약했다. 최 대표를 만나 러브참의 '세상에 없던 가방'을 뜯어봤다.

엘씨벤처스 '러브참 커스터마이징 가방(엘씨벤처스 제공)© 뉴스1

◇덮개·끈만 바꿔도 '280가지 변신'…유니크·희소성으로 女心 저격

"예쁜 가방은 왜 비싸지?"

가격 양극화는 어디에나 있지만 패션만큼 간극이 큰 업계도 드물다. 비싼 가격에는 이유가 있다지만, 마음에 쏙 드는 가방은 대체로 지갑 열기가 망설여지는 가격표를 달고 있다. 

최 대표는 "돈 쓰기 아까우면서 반대로 매일 똑같은 가방은 지루한 느낌을 주는 아이템"이라며 "가격 부담이 적고, 매일 새로운 디자인이 가능하며, 가방 안에 든 물건을 옮겨 담지 않아도 되는 가방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러브참은 최 대표가 세운 3가지 원칙을 고스란히 실현한 신개념 디자인 가방 랜드다. 가방 덮개(flap)와 가방끈(strap), 장식용 참(charm) 3가지 아이템만으로 280가지 디자인을 연출한다. 본체(body)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아침마다 물건을 옮길 필요도 없다.

러브참의 핵심인 '덮개'에는 최 대표의 능력이 십분 발휘됐다. 서울 유명 사립대학교 디자인학 강사 출신인 최 대표는 직접 덮개 디자인과 패턴을 설계한다. 러브참의 덮개 디자인은 커스터마이징 기능 특허를 받을 정도로 독특함을 자랑한다. 디자인 완성되면 온·오프라인 설문을 돌려 소비자가 고른 디자인으로 최종 라인업을 결정한다.

'지퍼'도 덮개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다. 러브참은 스티커나 패치를 붙이는 수준의 기존 커스터마이징과는 차원이 다른 '디자인 변신'을 추구한다. 여러 번 커스터마이징 하더라도 제품에 손상이 가지 않는다. 완성적인 디자인을 위해서는 모든 덮개와 본체가 완벽하게 호환하는 지퍼가 필요했다.

최 대표는 "개발 과정에서 가장 애를 먹었던 것이 '지퍼'였다"며 "시중에 나온 지퍼를 모조리 구해서 접목해봤지만 호환이 되지 않거나 심미적 요소가 부족했다. 폐기한 가방만 100개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그는 모든 가방과 덮개를 감쪽같이 갈아 끼울 수 있으면서 그 자체로 디자인 포인트가 되는 지퍼를 발명하는데 성공했다. 지퍼인 듯 디자인인 듯 미려한 지퍼 라인에도 심미적 고려가 듬뿍 들어갔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덮개와 본체를 합한 가방 가격은 10만원 중후반에서 20만원 초반대다. 덮개 한 개는 3만원에서 5만원 선이다. 일단 본체가 있다면 비싸야 5만원으로 새 가방을 산 것 같은 기분을 낼 수 있는 셈이다.

최 대표는 "모든 덮개는 희소성을 위해 소량씩만 생산하고 있다"며 "상황과 장소에 맞게 덮개를 교체하면 나만의 유니크한 가방을 자랑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엘씨벤처스 '러브참 커스터마이징 가방(엘씨벤처스 제공)© 뉴스1

◇창업 1년 만에 백화점·브랜드 K 입성…"내년에는 'IoT 가방' 개발"

"사업이 커지면서 입소문을 타다 보니 니즈도 다양해지고 품질에도 더 신경을 쓰게 됐죠.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손쉽게 디자인을 고를 수 있는 'IoT 가방'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희소성, 품질, 가격 4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러브참은 단숨에 유명 패션브랜드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2018년 5월 창업한 신생 브랜드지만,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롯데 빅마켓 영등포·도봉·금천·킨텍스·신영통점에 입점했다.

지난 9월에는 우수상품으로 선정돼 '브랜드 K'에도 입성했다. 브랜드 K는 중기부가 국내 중소벤처 제품의 기술과 품질을 보장해 주는 공동브랜드다. 유통 MD, 브랜드 전문가, 성능 전문가로 심사단이 진단하는 △혁신성 △경쟁력 △실용성 △안전성 △시장 잠재력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야 브랜드 K 명패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의 비전과 철학도 평가 대상이다.

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수익성도 몰라보게 향상됐다. 러브참의 연매출은 전년 대비 400% 급증했다. 지난해 하반기 성적만 봐도 상반기 대비 200% 뛸 만큼 높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업 초창기와 달리 여윳돈이 생기면서 고객 니즈에 맞춘 품질 향상도 가능해졌다. 최 대표는 "소재를 중시하는 4050세대 고객을 겨냥해 천연 소가죽으로 만든 라인을 선보였다"며 "신제품 역시 기존 모델과 완벽하게 호환되기 때문에 자유자재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고집스러운 '장인 정신'도 러브참 자랑거리다. 러브참은 전 제품을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가죽 선정부터 부자재 개발, 재단까지 일일이 전문 디자이너와 최 대표의 검수를 받아야 공장으로 향한다. 가방 덮개 하나에도 60여번의 꼼꼼한 수작업이 이뤄진다.

러브참은 내년부터 커스터마이징에 IT를 결합한 'IoT(사물인터넷) 가방' 사업을 준비한다.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가방을 커스터마이징하는 개념이다.

온라인 쇼핑으로 옮겨가는 소비 경향에 발맞춰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화면 속에서 가방을 이리저리 돌려보고, 덮개와 끈을 자유롭게 교체하면서 디자인을 고를 수 있는 현실감이 핵심이다.

최 대표는 "지난달 특허청에 IoT 가방 기능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며 "특허 등록이 끝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앱 개발과 인프라를 구축해 2021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최 대표는 "중장기 목표는 러브참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것"이라며 "하나의 가방, 수백가지 디자인이라는 세상에 없던 가방을 선보여 해외 시장에서 승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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