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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뇌호흡·명상 등 건강관련 가맹본부인 '단월드'가 가맹점을 모집하려고 홈페이지에 가맹점수, 매출액 등을 부풀린 행위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단월드는 1992년에 설립된 건강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가맹본부로 지난해말 기준 56개의 가맹점과 226개의 직영점을 운영하는 업계 1위 사업자다. 매출액은 346억원, 당기 순손실 71억원을 기록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단월드는 2009년 7월 가맹점 모집 활성화를 위해 홍보용 카달로그를 제작·배포하면서 가맹점수를 1000여개로 표시했고 매출액은 '20%의 매출액 상승'이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2009년 당시 가맹점수는 직영점을 포함해 727개(가맹점 138개, 직영점 589개)에 불과했다. 실제 매출액은 2006년 558억원에서 2007년 520억원 2008년 513억원 등으로 당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등 17개 기관 및 단체와 이윤을 창출하는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전국국학기공연합회 등 3개에 불과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이런 행위가 주요 지표를 부풀려 자신의 사업이 전망이 밝은 사업인 것처럼 표현한 위법행위로 판단했다. 현행 가맹사업법 제9조는 허위·과장 정보제공을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맹본부가 가맹희망자를 대상으로 허위·과장된 정보를 제공해 가맹계약 체결을 적극 유도하는 행위에 대해 시정조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