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볼라 치료 후 격리' 간호사, 갈등 끝에 메인주 떠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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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08 18:27

美 '에볼라 치료 후 격리' 간호사, 갈등 끝에 메인주 떠나기로

글쓴이 : 시애틀N

<시에라리온에서 귀국 후 격리돼 미국 내 의료진 의무격리 논란을 촉발시킨 간호사 케이시 히콕스(왼쪽)와 남자친구 테드 윌버. © 로이터=뉴스1>

서아프리카에서 귀국 후 별다른 증상이 없음에도 격리돼 미국 내 의료진 의무격리 논란을 촉발시킨 간호사가 살던 메인주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메인주 일간 프레스헤럴드는 지난달 24일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들을 치료하다 뉴저지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가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았음에도 병원에 격리된 간호사 케이시 히콕스가 남자친구 테드 윌버와 함께 오는 10일 이후 메인주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어느 지역에 새 보금자리를 틀게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히콕스에 대한 격리조치는 찬반논쟁을 가열시켰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결국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돌아오는 자국 의료진에 자발적 자택 격리를 권고하는 새 안전지침을 발표했다.

히콕스는 격리 사흘만인 지난달 27일 퇴원한 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조치를 거세게 비난하며 윌버가 살고 있는 메인주 북부 포트켄트에서 지내왔다.

메인주 당국은 이후 히콕스에 대해 에볼라 최대 잠복기인 21일간의 자발적 자택 격리를 명령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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