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05 (일)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대니얼 홍의 교육 컬럼

 
<하버드 가지 마라> 저자인 대니얼 홍이 교육에 대한 정보와 관점을 예리한 시각으로 제시합니다.
 
 

 
작성일 : 14-09-21 19:06
[대니얼 홍 칼럼] 질문의 한계는 나의 한계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735  

대니얼 홍(교육전문가)
 

질문의 한계는 나의 한계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어. 일을 만드는 사람,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 그리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 넌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어릴 때 부모에게 버림받고, 가난ㆍ마약ㆍ10대 임신이라는 암담한 환경 속에서 지내는 오프라 윈프리에게 그녀의 계부가 던진 질문이다.

너는 나중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니?”라는 질문을 선생님이 13세 학생에게 던졌다.

학생이 대답을 못하고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자 선생님이 덧붙였다.

“지금은 대답 못해도 괜찮아. 그런데 네가 50세가 되어서도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면 그것은 네 인생을 낭비했다는 뜻이야.”

선생님의 질문에 충격을 받은 학생은 그것을 평생 마음에 품고 자신계발에 몰입했다. 경영의 그루라고 불리는 피터 드러커의 이야기다.

두 사람 모두 고백한다. 청소년기에 받은 질문 하나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고. 그렇다면 그런 질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첫째, 인생을 바꾸는 질문은 긍정적이다. “어떻게 너는 말썽만 부리고 경찰서를 네 집 드나들듯 하니라고 계부가 질타를 했더라면 오늘의 오프라로 성장했을까. “뒤쳐지는 학교 성적이 너는 걱정도 안되니라고 선생님이 비난조로 물었더라면 오늘의 드러커가 되었을까.

사람은 누구나 부정적인 질문을 잔소리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잔소리로 여기는 순간 마음 속에서 싹 지운다. 잔소리식 질문에는 이성적이고 긍정적인 대답이 아니라 감정 섞인 변명만 돌아온다.

둘째, 평생 마음에 품게 만드는 질문은 과거가 아닌 미래에 초점을 둔다.“왜 그랬어. 어쩌다가 그랬어로 과거를 따지기 보다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기 원하는지로 질문의 방향타를 바꾸는 것은 답변자의 잠재력을 인정하겠다는 뜻이다. 그런 미래 지향적인 질문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가능성을 보게 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상상력을 동원하게 만든다.

셋째, 가능성을 열어주는 질문은 적절한 시기에 던져진다.무시로 내던지는 기관총식 질문은 상대방을 피곤하게 만들 뿐 소득은 없다.부모를 향한 학생의 가장 큰 불평은 숙제를 막 하려는데 언제 숙제 시작할래라는 엄마의 독촉 질문에 있다. 인간의 모든 일이 타이밍에 달렸는데 그것을 무시하는 질문은 상대방을 질리게 만들 뿐이다.

질문(question)의 어원적 의미는 무엇을 구한다라는 뜻이다.우리가 무엇인가 구할 때는 우리 속에 뭔가 부족해서 채우겠다는 뜻이다. , 성장을 원한다는 것이다

인간사를 돌아보면 질문없이 생성되거나 발전한 적은 없다. 새처럼 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바다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이유는? 여자는 왜 자전거를 타면 안될까? 피부색ㆍ성적(性的) 지향ㆍ종교가 다르다고 차별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지구에서 밤을 없앤다면? 이런 질문들이 없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고, 앞으로 살아야 할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질문의 깊이와 높이에 따라 세상의 모습이 달라지고, 한 사람의 인생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나아가, 아무리 재능ㆍ학력ㆍ능력을 겸비했더라도 사회에서의 성취는 자신이 던지는 질문 수준에 비례한다는 것도 주지한다

이런 질문의 파워를 느끼면서도 우리는 질문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부정적이고, 과거 지향적이며, 가능성을 외면하는 질문을 던진다. 이런 태도는 “나는 여기까지”라는 한계를 보여줄 뿐이다.질문의 한계가 곧 나의 한계다.


<대니얼 홍의 교육칼럼목록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http://www.seattlen.com/bbs/board.php?bo_table=Pro4


 
 

Total 133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58 [대니얼 홍 칼럼] 대책없는 자신감 시애틀N 2014-11-30 3564
57 [대니얼 홍 칼럼] 겁쟁이 VS 반항아 시애틀N 2014-11-23 3885
56 [대니얼 홍 칼럼] 지겨움의 극치 시애틀N 2014-11-16 3771
55 [대니얼 홍 칼럼] 테크놀로지의 결과 시애틀N 2014-11-05 4288
54 [대니얼 홍 칼럼] 불안이라는 가스 시애틀N 2014-10-29 3947
53 [대니얼 홍 칼럼] 여신의 품 시애틀N 2014-10-19 4282
52 [대니얼 홍 칼럼] 입학사정처가 원하는 학생 시애틀N 2014-09-28 3738
51 [대니얼 홍 칼럼] 질문의 한계는 나의 한계 시애틀N 2014-09-21 3737
50 [대니얼 홍 칼럼] 어린 아이가 되라 시애틀N 2014-09-14 3175
49 [대니얼 홍 칼럼] 가장 많이 본 기사 시애틀N 2014-09-01 3789
48 [대니얼 홍 교육칼럼] 대학이 문을 닫았다면 시애틀N 2014-08-20 3395
47 [대니얼 홍 칼럼] NO 시애틀N 2014-08-10 3248
46 [대니얼 홍 교육칼럼] 느긋하게 쉬어가기 시애틀N 2014-03-20 3254
45 [대니얼 홍 칼럼] 100년전 강남학생 시애틀N 2014-07-06 3934
44 [대니얼 홍 교육칼럼] 의도적 불순종 시애틀N 2014-05-23 3796
 1  2  3  4  5  6  7  8  9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