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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23 01:09
"발목잡는 野" vs "협치깨는 靑·與"…국회파행 '네 탓'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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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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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0년 집권 한국당이 실업대란 주범" 한국당 "국회파행 원인 제공자는 문재인 대통령"
여야가 23일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 강행 후폭풍으로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네 탓' 공방을 벌였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사진 위)는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0년 간 집권하며 사상 최대 실업대란을 만든 주범이 자유한국당"이라며 일자리 추경에 반대하고 있는 한국당을 맹비난했다.
전날 민주당,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4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 작성을 시도했지만 한국당이 '추경을 논의한다'는 문구를 뺄 것을 요구하면서 끝내 결렬됐다. 우 원내대표는 협상 결렬을 설명하는 기자회견 후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어제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가 13년 만에 최고라는 통계청의 발표가 있었고, 취업 준비자도 사상 처음으로 70만명을 넘었다"며 "고용절벽으로 국민이 힘들어도 한국당은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묻지마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런 판국에 추경을 편성을 안 하면 도대체 언제 하겠다는 것이냐"며 "불을 질렀으면 끄는 시늉이라도 해야지 소방관의 발목을 잡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은 야당 반대에도 강 장관 임명과 추경안을 강행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원인제공자'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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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2017.6.23/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추경을 반대하는 것을 두고 대선불복이라는 용어까지 동원하는 것은 지나치고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우리가 언제 문재인 대통령을 단 한번이라도 부정한적 있나, 다시 강조하지만 국회파행의 가장 큰 원인제공자는 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실 코드인사와 일방통행식 독선·독주로 정상적 국회 운영과 여야 협치의 근본을 깨뜨리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며 "우 원내대표가 정상적 정국 운영을 위한다면 야당 탓하며 눈물을 흘릴게 아니라 대통령께 직언하는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5대 비리(위장전입,부동산투기,논문표절,탈세,병역면탈)자 공직 원천배제 공약을 위반하고 부적격 장관을 임명 강행한데 대한 문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 △조국 민정수석 및 조현옥 인사수석 등 청와대 인사검증라인의 부실 검증에 대한 규명과 책임 있는 조치 △법적요건에 맞지 않는 추경 철회 및 새 장관 임명 후 추경안 재편성 등을 요구했다.
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한국당의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문 대통령의 직접적인 해명과 사과가 필요하다는 점도 재차 분명히 밝혔다. 한국당에는 "(지금 모습은) 탄핵과 대선 패배에 대한 분풀이로 비친다"고도 했다.
바른정당은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의 부실한 인사검증이 국회 파행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앞으로 있을 청문회의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도 벌써부터 많은 문제에 부적격 논란이 일고 있다"며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한 조국 민정수석도 문제이지만 약속을 어기고 흠결 투성이 인사를 추천한 대통령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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