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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01 00:44
'고용시장 붕괴'…"2034년 15~65세 취업자 34만명 감소"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9,560  

15세 이상 취업자 2034년 감소세로 전환
통계청, 경제 상황 같다고 가정 인구효과만 분석


청년인구 감소, 고령화 등 우리나라의 인구구조 변화를 감안하면 2034년에는 15세 이상 취업자수는 감소세로 전환되고,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취업자는 1년 동안 34만1000명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플러스 2018년 가을호-인구구조 변화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인구효과만을 감안할 경우 15~64세 인구의 취업자수는 계속 감소하고, 15세 이상 인구의 취업자수는 당분간은 증가세였다가 2034년이 되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효과는 전년도의 고용률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다른 경제영향은 배제하고 순수하게 인구증감에 의한 취업자수의 증감분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2020년 15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대비 12만2000명이 늘고, 15~64세 취업자는 16만명이 줄어든다. 

2025년에는 15세 이상 취업자는 8만4000명 늘어 5년 전보다 증가세가 줄고, 15~65세 취업자는 28만3000명이 감소해 감소세가 더욱 확대된다. 

2034년에는 15세 이상 취업자는 6만명이 줄어들어 감소세로 전환된다. 15~64세 취업자는 34만1000명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인구가 가파르게 줄어들고, 갈수록 노령화되는 인구구조가 이러한 취업자 수 감소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 인구구조 변화를 보면 15~64세 인구는 지난해 1만명 감소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24만 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급증해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년생)가 65세에 진입하는 2020년에는 44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년층인 15~29세 인구는 2016년에는 3만명 2017년에는 9만명이 감소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노동시장 활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변화 요인만으로 취업자 수를 추산한 것으로 향후 경제요인이나 고용상황 변화 등이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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