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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7 00:40
"사과하십쇼, 사과사십쇼" 충주사과 홍보송 유튜브서 인기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4,888  

충주시 농산물 홍보 캐릭터 '충주씨' B급 감성 폭발


충북 충주시 농산물 홍보 캐릭터 '충주씨'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나섰는데 인기가 많다.


충주시는 지난해 12월24일 개설한 관련 채널이 구독자 1000명을 넘겼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채널은 그동안 충주시 공무원 면접, 수달 공무원 충주씨 자축 댄스, 노동요 ‘일할 땐 사과송’ 등 20여 개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충주사과 홍보송 '사과하십쇼' 뮤직비디오 1·2탄은 등록 1개월 만에 조회수 2만회를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사과홍보송은 '사과'의 중의적 표현을 이용해 만든 재미있는 곡이다.

서로의 잘못을 정중하게 사과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노래는 힙합곡으로 반복하는 가사와 리듬이 중독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달을 형상화한 캐릭터 충주씨가 '사과하십쇼', '사과사십쇼'를 반복하는 데 1번만 들어도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전달력이 높다.

댓글로는 "와, 이 중독성 무엇… 구독 눌러버렸…", "오늘도 마약 재배 중인 충주시", "아무 생각 없이 눌렀다 터짐" 등의 반응이 나왔다.

충주시 농산물 홍보 캐릭터 충주씨가 충주시청 7층 농정과에서 마케팅 업무를 보고 있다.(충주시 제공)2020.02.07/© 뉴스1

충주시는 B급 감성이 물씬 풍기는 홍보 포스터 제작 등으로 이미 시정홍보의 1인자로 자리잡고 있다.

충주씨는 홍보실이 아니라 농정과에서 기획하고 만든 캐릭터다.

지난해 7월 지역에서 발견한 천연기념물 수달을 모티브로 탄생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으로부터 공무원으로 임명받은 충주씨는 실제 충주시청 7층 사무실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충주씨는 농산물 홍보는 물론 충주가 가진 다양한 삶의 모습을 직접 찾아가 보여줄 예정이다.

농정과 신동규 유통팀장은 "사실 EBS 팽수가 나오기 전부터 준비했는데, 아류가 된 느낌이 조금 있다"면서 "충주씨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이 많은 데 그냥 캐릭터 자체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충주 농산물의 청정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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