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19 (일)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5-11-12 13:21
세월호 이준석선장 '부작위 살인' 인정…무기 확정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4,873  

<1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세월호 승무원 15명의 상고심에서 유가족이 참관하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이준석 선장에게 살인죄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2015.11.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대법 "승객 빠져나가지 못할 것 알면서 의무 전면적으로 포기해…살인의 미필적 고의"
구조조치·의무 관련 '부작위 살인인정' 첫 판결…"작위 의무 불이행, 적극적인 살인행위"


세월호참사 당시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혐의로 법정에 섰던 이준석(70) 선장에게 대법원이 살인죄를 적용하고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지난해 4월16일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해 승객과 선원 3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지 1년7개월 만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12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선장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승객들이 세월호에서 빠져나가지 못할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도 먼저 퇴선했기 때문에 이 선장이 선장으로서의 의무를 의식적이고 전면적으로 포기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먼저 "이 선장이 퇴선 여부와 그 시기, 방법을 결정하는 것과 같이 승객의 구조에 대한 유일한 권한을 갖고 있다"며 "당시 사태를 지배하는 지위에 있었다고 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적절한 퇴선명령만으로도 상당수 승객 탈출과 생존이 가능했다"며 "그럼에도 이 선장은 선내대기 명령을 내린 채 침몰 직전까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몇몇 선원과 퇴선해 이를 불가능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행위로 승객들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보인다"며 "부작위(不作爲)에 의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살인죄를 인정했다.

검찰은 이 선장이 즉각 퇴선조치를 하지 않으면 승객들이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탈출했다고 판단, 살인 등 혐의로 기소했다.

하급심에선 이 선장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 엇갈렸다.

1심 재판부는 "이 선장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살인죄가 아닌 유기치사죄를 적용,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이 선장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 살인죄를 적용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날 대법원은 기관장 박모(54)씨 등 간부급 선원 3명에 대해서도 징역 7~12년을 확정했다. 

박씨 등은 1심에서 조리부 선원 2명에 대한 살인죄가 인정돼 징역 15~30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살인이 아닌 유기치사 등 혐의를 적용, 징역 7~12년으로 감형했다.

이외에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나머지 선원 11명도 모두 징역형이 확정됐다.

이날 판결은 대법원이 대형 인명사고와 관련해 구조조치 또는 구조의무 위반이 쟁점이 된 사안에서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인정한 첫 사례다.

대법원은 그동안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는 법적인 의무, 즉 '작위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이 실제 살해행위와 동등한 평가를 받을 정도로 위법성이 강해야만 인정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대법원은 대법관 전원 일치의견으로 이 선장의 살인죄를 인정했다.

대법원은 "이 선장이 퇴선명령을 내려 승객이 세월호를 탈출하지 못하여 익사하는 결과를 쉽게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승객을 선실에 대기하도록 내버려 둔 채 먼저 퇴선하는 등 승객의 생명과 안전에 철저히 무관심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수백명의 생명을 잃게 하였다"고 판단했다.

이 선장의 행위가 "사실상 적극적인 살해행위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 대법관 전원의 일치된 결론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판결에 대해 "선장 등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에게 높은 수준의 책임감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610 50시간·토론자 15명…앙금만 남긴 역대 3번째 필리버스터 종료 시애틀N 2019-12-25 4969
21609 아베 日총리, IS의 일본인 살해에도 지지율 상승 시애틀N 2015-02-08 4968
21608 [동영상] 팽목항의 1년, "봄은 왔지만…" 시애틀N 2015-04-15 4968
21607 SK인포섹까지 품은 SKT…ICT '융합보안' 판 키운다 시애틀N 2018-10-26 4967
21606 中 우한폐렴 확진자, 한 달 만에 사스 추월 시애틀N 2020-01-28 4967
21605 朴대통령 주간 지지율, 취임 후 첫 20%대 하락 시애틀N 2015-01-30 4965
21604 흉기로 남편 살해한 한인여성 유죄 평결 받아 시애틀N 2018-10-31 4965
21603 흉악범 3명 탈옥 LA 등 남부 캘리포니아 '초비상' 시애틀N 2016-01-24 4961
21602 신안군, 금 189㎏ 녹인 '100억대 황금바둑판' 제작 취소 시애틀N 2019-12-22 4959
21601 해수면 30년간 매년 2.97mm 상승…남·동해 최근 10년간 상승속도 빨라져 시애틀N 2019-12-18 4956
21600 '대구 돈벼락' 반납 릴레이…15만원 주운 60대 "양심의 가책 느껴" 시애틀N 2015-01-30 4955
21599 하나투어마저 감소…해외 OTA에 흔들리는 종합여행사 시애틀N 2018-10-11 4954
21598 사고로 갑자기 죽으면…내 비트코인은 어쩌나 시애틀N 2018-10-27 4951
21597 北외교투톱에 '강성' 리선권·'친러' 김형준…'대미 창구&… 시애틀N 2020-01-19 4948
21596 펠로시 하원의장, 트럼프 연설물 갈기갈기 찢어버려(+동영상) 시애틀N 2020-02-05 4945
21595 류길재 장관 "김양건, 김정은 건강 아무 문제 없다" 시애틀N 2014-10-04 4944
21594 오늘도 중국발 항공 118편…첫 5편 전원 입국 허용 시애틀N 2020-02-04 4941
21593 '불법 정치관여' 강신명·이철성 前경찰청장 구속영장 청구 시애틀N 2019-05-10 4939
21592 이해찬 격노…"박근혜도 두달만에 끝나, 조국수사 결론내라" 시애틀N 2019-10-16 4939
21591 미중 무역분쟁 끝?…"트럼프, 참모진에 협상안 마련 지시" 시애틀N 2018-11-02 4938
21590 이낙연, 대선주자 선호도 29.9% 최고치 경신…안철수 4위로 '껑충' 시애틀N 2020-02-04 4937
21589 맥주 바닥난 멕시코 '메탄올 술' 마시고 138명 사망 시애틀N 2020-05-18 4933
21588 가수 보아 '졸피뎀 등 밀반입' 혐의로 검찰 조사받아 시애틀N 2020-12-17 4932
21587 '100세 시대' 70세 암보험 가입, 할까? 말까? 시애틀N 2016-03-03 4930
21586 생일파티에 10억원 쓴 유명 MC, 중국이 화들짝 시애틀N 2018-10-23 4930
21585 文대통령 지지율 30%대 추락…조국 지지자 이탈·남북축구 영향 시애틀N 2019-10-17 4929
21584 셀카봉, 소비자 피해 '속출'…소비자원 "실태조사할 수 있다" 시애틀N 2014-10-23 4926
21583 흥청망청 연말 송년모임?…"다 옛날 얘기" 시애틀N 2019-12-17 4924
21582 “한국 부인과 낳은 내 아들, 딸을 찾습니다” 시애틀N 2015-05-07 4922
21581 ‘정윤회 문건’ 진흙탕 폭로전 가열…벌써 레임덕? 시애틀N 2014-12-02 4914
21580 "모든 혐의 부인"…양진호 첫 재판 20분만에 종료 시애틀N 2019-01-24 4914
21579 송병기 부시장 구속영장 청구…울산 공무원 '술렁' 시애틀N 2019-12-27 4911
21578 대체복무 어떻게…기피 악용 고려 36개월 교정시설 합숙 가닥 시애틀N 2018-11-02 4902
21577 [생활속과학]2020년대 마지막 일식…어떻게 관측해야 안전할까? 시애틀N 2020-06-20 4902
21576 교황, 美장벽 '미친짓'이라며 트럼프 간접 비판 시애틀N 2019-01-24 4901
21575 윤석열 협박' 유튜버 구속…"수사·재판 회피할 염려" 시애틀N 2019-05-11 4895
21574 中학자 "위기대처 능력 없는 시진핑 물러나라" 직격탄 시애틀N 2020-02-06 4895
21573 시리아 억류됐던 日기자 "지옥이었다" 시애틀N 2018-10-25 4893
21572 "사과하십쇼, 사과사십쇼" 충주사과 홍보송 유튜브서 인기 시애틀N 2020-02-07 4892
21571 [소비변화에 투자하라-上] '소유'보다 '빌려 사용'이 대세…… 시애틀N 2016-01-24 4888
21570 친박 이정현 종로 출마 선언…"문재인 정권 끝장내야" 시애틀N 2020-02-04 4888
21569 '몰카' 잇단 '무죄' …주점화장실은 '공중화장실' 아… 시애틀N 2016-01-30 4883
21568 "인생사 새옹지마·사필귀정" …이재명 지사, 분당경찰서 출석 시애틀N 2018-10-29 4883
21567 文대통령-김위원장, 평양공항서 '뜨거운 포옹'(+동영상보기) 시애틀N 2018-09-17 4882
21566 中언론, 韓매체 '가짜친구' 비난에 발끈…"진짜친구는 누구냐" 시애틀N 2019-12-27 4882
21565 '40년 스테디셀러' 삼각커피우유, "단 '1건' 제보로 포장 바뀌… 시애틀N 2014-10-05 4881
21564 美 지난 72시간 세 건의 범죄…배후엔 '증오'가 시애틀N 2018-10-29 4877
21563 [9·13대책] 전문가 "예상 뛰어넘는 강력한 대책…진정 효과 클 것" 시애틀N 2018-09-13 4876
21562 중국 결국 희토류 무기화 나설 듯 시애틀N 2018-10-26 4876
21561 세월호 이준석선장 '부작위 살인' 인정…무기 확정 시애틀N 2015-11-12 4875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