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15 (수)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4-11-28 13:52
오펙 감산 불발은 사우디가 미국을 상대로 벌이는 '유가 전쟁'?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058  

<지난 6월 이후 국제유가가 30% 이상 급락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하락을 용인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AFP=News1>


오펙, 감산없이 일일 3000만배럴 생산 한도 지키키로

유가, 6월 이후 약 30% 급락…WTI, 배럴당 70달러 붕괴



석유생산국기구(OPEC)의 주축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막대한 석유매장량과 생산능력을 이용해 석유공급량을 자체적으로 줄이거나 늘려서 가격을 조절하는 '스윙 프로듀서(Swing Producer)' 역할을 해왔다.


지난 1980년대 산유국들이 오랫동안 생산한도(쿼터)를 지키지 않고 증산에 나선 일이 있다. 줄어드는 수요에 사우디의 일일 생산량은 1981년 900만배럴 수준에서 1985년 300만배럴 수준으로 급락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사우디는 1985년 시장 점유율 회복을 선언하면서 증산에 나섰고, 국제유가는 1985년 11월 배럴당 31.72달러에서 1986년 3월에 10.42달러로 곤두박질쳤다. 사우디는 스스로도 막대한 내상을 입었지만 당시 상당수 북해 유전업체들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없고 쿼터를 어겨가며 증산을 일삼았던 나머지 오펙 회원국들은 굴복했다.

오펙은 1986년 12월에 새로운 생산 공유에 합의했고 사우디는 시장 점유율을 되찾았다. 당시 미국의 피해도 무척 컸다. 유전 지대가 밀집돼 있는 오클라호마에선 실업률이 8.9%, 텍사스는 9.3%로 뛰었다. 미국 전체 실업률이 7% 수준이었다. 오클라호마에서 생산량이 8.3%, 텍사스에서 7.1% 하락한 것이 실업률 상승의 배경이었다.

◇사우디, 美 셰일가스와 한판 승부?

지난 6월 이후 국제유가가 30% 이상 급락했지만 사우디가 오펙 내 몇몇 국가들의 감산 요구를 외면하자 사우디가 미국 셰일오일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가격 하락을 방치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셰일가스는 시추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원유가격 하락이 지속될 경우 사업 지속이 어려워진다. 셰일가스 추출기술이 하루 다르게 발달하고 있지만 아직은 70~80달러이상을 유지해야 채산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의 전략 변경은 지난달부터 감지됐다. 지난 10월 뉴욕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사우디 관리들이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에게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이하로 대략 80달러 선까지 하락해도 1년 혹은 2년 정도는 이를 받아들일 자세가 돼 있다고 한 발언은 사우디가 과거의 전략을 쓰고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낮은 유가가 지속되더라도 중기적으로 보면 신규 투자를 제한시키고 미국 등에서 셰일 공급을 추가 확대하는 것을 막아 사우디의 수익은 보다 개선될 것으로 사우디는 보고 있다고 모임에 참석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는 보도했다. 사우디는 유가가 100달러 선이 돼야 원유를 팔아서 예산을 꾸릴 수 있다.

이런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미국 업체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온다. 미국 에너지 업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의 최고경영자(CEO) 스코트 세필드는 지난 5일 실적발표장에서 "미국 셰일 오일을 상대로 시장 점유율을 놓고 사우디가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콘티넨탈 리소시스의 CEO 해럴드 햄은 "우리가 여기가 다룰 점은 여기 미국에서 오랫 동안 지속될 부흥이다"며 "오펙이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27일(현지시간) 열린 오펙회의에서 감산은 결정되지 않았고 유가는 추가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자거래에서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4.64달러(6.3%) 하락한 69.0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정규 거래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진행되지 않았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5.17달러(6.7%) 하락한 72.58달러를 나타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배럴당 달러)과 주요 산유국이 균형 예산을 마련할 수 있는 유가(MEET, IMF, CITI 자료) © News1


오펙은 3년 전에 일일 생산량을 3000만배럴로 제한하기로만 합의했다. 하지만 실제 생산량은 한도를 넘어섰다. 각국이 글로벌 오일마켓에서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서 생산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기존 한도를 고수하게 되면 지난 10월 수준과 비교할 때에 일일 약 30만배럴의 감산 효과가 난다.

하지만 원유 시장에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진행중이며 오펙의 가격 영향력은 과거만 못할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투자노트에서 "(가격 하락을 허용하는 식으로) 오펙의 대응 방식이 바뀌었지만 미국 셰일 오일이 가장 영향력이 크다는 인식이 시장에 있다"면서 "사우디가 이달에 아시아에서 가격을 낮췄을 때에 시점 점유율에 초점을 맞춘 대응이라는 해석이 있었다. 셰일혁명이 진행된 새로운 세상에서 이 같은 대응은 놀랍지 않다"고 진단했다. 

◇사우디, 미 점유율 경쟁에 휘청대는 산유국들

반면 경제가 원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은 유가 급락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흡사 고래싸움에서 새우등이 터지는 겪이다.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러시아는 올해 들어 이미 환율방어를 위해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한 상황에서 유가 급락은 직격탄이 됐다.

러시아의 경우, 루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자금을 투입하면서 올초 이후 외환보유액 900억달러가 줄었다. 러시아는 지난 수십년 동안 경제 다변화를 추진해왔지만 원유는 국내총생산(GDP)에서 10%, 연방예산수입에서 약 5%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중요한 자원이다. 모간스탠리는 "유가가 10%하락할 때마다 원유와 가스 수출에서 GDP의 약 1.6%에 달하는 324억달러가 감소하고 정부 세입은 190억달러가 준다"고 진단했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26일 미 달러화 대비 나이라화 환율의 중간값을 달러당 155나이라에서 168나이라로 8.4% 인하하고 일일 환율 변동폭은 3%에서 5%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혀 환율 방어에서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나이지리아는 자체 소비되는 제품의 약 80%를 수입하며 외화벌이의 95%는 원유 수출에서 나온다. 

베네수엘라의 상황은 절박하다. 베네수엘라는 외화수입의 96%가 원유수출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유가가 1달러 하락할 때마다 일년 동안 7억달러의 이익이 줄게 된다.이라크와 이란 역시 유가 하락에 취약한 경제 구조를 갖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260 SAT·토플점수 없이 미국 대학가는 법 시애틀N 2014-11-25 3186
22259 '비상근' 신영자 호텔롯데사장 연봉 3Q까지 26여억…직원 평균 3천만… 시애틀N 2014-11-25 3333
22258 서울시민 10~30대 사망원인 1위는 '자살'…전체적으로는 '암' 시애틀N 2014-11-25 12289
22257 러시아 "퍼거슨 폭동은 미국의 총체적 문제 드러난 것" 시애틀N 2014-11-25 3150
22256 오바마, 퍼거슨 사태에 "투표하고 움직여야 변화 생긴다" 시애틀N 2014-11-25 3160
22255 “하버드대 아시아 학생에 불공정하다” 주장 나와 시애틀N 2014-11-25 2900
22254 한인 학생이 처음으로 하버드대 교내신문 편집장에 시애틀N 2014-11-25 3164
22253 북한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첫 등재 시애틀N 2014-11-26 3494
22252 "삼성토탈 9500 vs 한화케미칼 6800" 연봉격차 메워질까 시애틀N 2014-11-26 3432
22251 서울시민 택시 평균 탑승거리 5~6㎞…법인택시가 속도·사고율 더 높아 시애틀N 2014-11-26 2944
22250 집단 성폭행 저항하자 10대 소녀 산채로 불태워 시애틀N 2014-11-26 2994
22249 “우엉! 대단하다”…다이어트부터 암까지 해결 시애틀N 2014-11-26 3365
22248 퍼거슨 경관 첫 공개 인터뷰…"같은 상황 닥치면 또 쐈을 것" 시애틀N 2014-11-26 2943
22247 '픽업아티스트' 블랑, 싱가포르도 입국 거부 시애틀N 2014-11-26 3111
22246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美 전역 '분노의 물결' 시애틀N 2014-11-26 2980
22245 日프로야구 '80년 베스트나인'에 장훈 왕정치 등 11명 시애틀N 2014-11-26 2932
22244 美퍼거슨시 외곽서 FBI요원 2명 피격 시애틀N 2014-11-26 3169
22243 퍼거슨 폭력 시위로 한인업소도 피해 엄청나 시애틀N 2014-11-26 3679
22242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비리' 허위사실 유포자들 재판에 시애틀N 2014-11-26 3142
22241 개도국 도우라고 보냈는데…자기 주머니 부풀린 KOICA 소장 시애틀N 2014-11-26 3211
22240 지난 80년간 세계를 바꾼 사건…1위는 www 선정 시애틀N 2014-11-26 3256
22239 잡담·인터넷금지 집중근무제 했더니 야근 31시간 '뚝' 시애틀N 2014-11-27 2362
22238 농악, 17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시애틀N 2014-11-27 2789
22237 "삼성 배지 팝니다" 삼성맨들 허탈감에 '술렁~' 시애틀N 2014-11-27 3158
22236 軍 "방산비리 신고 내부고발자에 최고 5억원 포상" 시애틀N 2014-11-27 3096
22235 우주서 최초로 3D프린팅 성공…장기 우주탐사 '혁명' 예고 시애틀N 2014-11-27 3046
22234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일베이미지 사용한 MBC·SBS 법정제재 시애틀N 2014-11-27 3153
22233 '성추행 논란' 쌤앤파커스 출판사, 박시형 대표 사임…회사 매각 시애틀N 2014-11-27 5104
22232 [창조경제박람회]"정말 기발해~" 주목할만한 상품 6가지 시애틀N 2014-11-27 3388
22231 이희호 여사 방북 막판 조율…건강이 변수 시애틀N 2014-11-27 3050
22230 '수첩과 펜' 든 김여정, 당 부부장으로 권력 전면 등장 시애틀N 2014-11-27 3150
22229 "한국 사회 가장 큰 불안 요인은 '인재(人災)'" 시애틀N 2014-11-27 3147
22228 '성추행' 서울대 교수 사표…학생 "학교가 사건 방관" 시애틀N 2014-11-27 3614
22227 옥스퍼드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Vape’…대체 무슨 뜻일까 시애틀N 2014-11-27 3683
22226 법원 "김주하 전 앵커, 시어머니에게 2억여원 반환하라" 시애틀N 2014-11-27 3145
22225 법원 "낸시랭 비방한 변희재 등, 500만원 배상" 시애틀N 2014-11-27 3080
22224 이재명 성남시장, 판교 사고 공연 주관사 이데일리 대표 고소 시애틀N 2014-11-27 2729
22223 靑 "'정윤회 보고서' 내용 찌라시 수준… 사실 아냐" 시애틀N 2014-11-27 2731
22222 北 김정은, 직접 카메라 들고 사진찍으며 현지지도 시애틀N 2014-11-27 3191
22221 ‘가장 아름다운 소녀’ 9살 크리스티나 피메노바, 지구촌 들썩 시애틀N 2014-11-27 10240
22220 [사진]오바마 대통령의 이복동생, 책 출간 시애틀N 2014-11-27 3148
22219 퍼거슨 사태 촉발 백인 경관 "경찰직 그만 둔다" 시애틀N 2014-11-27 3029
22218 '성추행' 의혹 고려대 교수, 사표 수리돼 시애틀N 2014-11-28 3166
22217 삼성토탈 직원들 매각 반발하며 노조설립신고서 제출 시애틀N 2014-11-28 2927
22216 이재만 靑비서관 등 8명, '정윤회 보도' 세계일보 측 고소 시애틀N 2014-11-28 2675
22215 오펙 감산 불발은 사우디가 미국을 상대로 벌이는 '유가 전쟁'? 시애틀N 2014-11-28 3060
22214 벤처 1세대 기업가 5인, '벤처자선' 기금 조성 시애틀N 2014-11-28 2739
22213 나이지리아 사원 자살폭탄 테러로 120명 사망, 270명 부상 시애틀N 2014-11-28 2837
22212 간호사 신발만 보면 "욕정이…" 100켤레 훔친 일본 40대남 시애틀N 2014-11-28 3062
22211 우주정거장 추수감사절 특식 공개…”방사능 빛에 구운 칠면조” 시애틀N 2014-11-28 2669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