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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07 09:22
[서북미 좋은 시]김세명/첫 추수감사절을 생각하며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369  

김세명
 

첫 추수감사절을 생각하며

 
105명의 영국 청교도들
신앙의 자유가 그리워
새 하늘과 새 땅에 문을 두드렸네
북미주 낯선 곳에 새 둥지를 틀고
황량하고 척박한 땅을
두드리고 쓰다듬고 달래고 으르면서
새 에덴동산을 건설하여
하나님을 찬양하였네.
 
고운 손 하얀 얼굴은
어느새 험하고 검게 물들었고
삽과 곡괭이는 피 땀 아래 녹아
대지는 옥토로 변해 가고
친절한 인디언들은 다정한 친구인양
함께하며 씨를 뿌렸네.
 
세월은 흐르고 흘러
붉은 산은 황금들판으로 일렁거렸고
허락하신 많은 곡식 쌓이는 열매에
큰 기쁨과 감사를 주님께 바칠 때
벅찬 가슴 감사의 눈물이 한 점 구름되어
주님을 향하여 하늘로 하늘로 오르고 올라
이슬이 되고 비가 되어 더 큰 축복으로 임하였네.
 
미국은 청교도의 신앙으로 다시 일어나야 하리
우리 후손이 사랑과 평화로 살아갈 영원한 주님의 나라
우리 다시 피땀으로
새 믿음의 동산을 건설하여야 하리라.
 
 
<해설>
미국은 청교도 정신이 꽃을 피운 새 에덴동산이다. 청교도 정신은 정직ㆍ근면ㆍ사랑의 꽃을 피우고 자유와 평화의 열매를 수확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예물이 되었다. 특히 원주민들과의 친화와 우정이 첫 추수감사절의 핵심적 정신이다. 그러나 오늘날 청교도 정신은 쇠락해가고 다문화 다종교간의 갈등과 세속화가 심화되어 가고 있다. 작가는 이 같은 현실을 첫 추수감사절의 정신으로 개선하고 후세를 위한 새 에덴동산 건설을 강한 주제의식으로 구축하여 시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독자에게 큰 깨달음을 주고 있다.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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