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10-13 (일)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작성일 : 18-04-22 12:52
[서북미 좋은 시-김영호] 갯마을 편지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203  

김영호 시인(서북미 문인협회 회원)

 
갯마을 편지
 
 
따스한 햇살 아래
끌려 나온 졸음이
달려오는 것과
밀어 내는 것들을 데리고 앉아
미지근한 춘몽에 젖어 있다
 
재우치듯 걸려온
친구의 손짓에
꺼풀 걷어 올리고
따라 나선 스트레스가
해안가 주막으로 들어 선다
 
좋은 말론 약이라 하지만
독에 가까운 물질을
갈증의 한계를 넘나들며
상승 기류에
취기를 실어 나른다
 
바람에 뒤틀리는 중심이
해묵은 사건을 꺼내 들고
솟아 오른 열기를
허풍으로 희석 시키며
노을 진 바다를 흔들고 있다.


 
 

Total 69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591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이경자] 마… 시애틀N 2018-12-09 3165
590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석정희] 이… 시애틀N 2018-11-25 2728
589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신영희] 석… 시애틀N 2018-11-11 3249
588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김준규] Sai… 시애틀N 2018-10-28 4376
587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김도일] 사… 시애틀N 2018-09-30 7249
586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김충일] 나… 시애틀N 2018-09-16 6012
585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지소영] 후… 시애틀N 2018-08-19 3677
584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김소희] 어… 시애틀N 2018-08-05 4001
583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이경미] 꽃… 시애틀N 2018-07-22 3373
582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조영철] 멍 시애틀N 2018-07-08 2917
581 [서북미 좋은 시-이동하] 봄이 오네 시애틀N 2018-04-29 4071
580 [서북미 좋은 시-김영호] 갯마을 편지 시애틀N 2018-04-22 3205
579 [서북미 좋은 시-문창국] 산정에는 흰 눈이 쌓… 시애틀N 2018-03-31 3778
578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목욕시키기 시애틀N 2018-06-25 3770
577 [시애틀 수필-장원숙] 내가 본 6ㆍ25 시애틀N 2018-06-24 4053
 1  2  3  4  5  6  7  8  9  10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