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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22 12:52
[서북미 좋은 시-김영호] 갯마을 편지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043  

김영호 시인(서북미 문인협회 회원)

 
갯마을 편지
 
 
따스한 햇살 아래
끌려 나온 졸음이
달려오는 것과
밀어 내는 것들을 데리고 앉아
미지근한 춘몽에 젖어 있다
 
재우치듯 걸려온
친구의 손짓에
꺼풀 걷어 올리고
따라 나선 스트레스가
해안가 주막으로 들어 선다
 
좋은 말론 약이라 하지만
독에 가까운 물질을
갈증의 한계를 넘나들며
상승 기류에
취기를 실어 나른다
 
바람에 뒤틀리는 중심이
해묵은 사건을 꺼내 들고
솟아 오른 열기를
허풍으로 희석 시키며
노을 진 바다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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