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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27 00:28
北서 미군 유해 실은 美수송기 오산 도착…내달 1일 송환행사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860  

주한미군 1000명, 오산기지서 도열해 경례로 유해 맞아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유해 55구가 27일 오전 오산 미국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유해를 실은 미군 측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는 이날 오전 5시 55분 오산 미국 공군기지를 이륙해 원산에 도착했다. 전투기 2대의 호위를 받은 미국 측 수송기는 오전 11시 오산기지로 돌아왔다.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 관계자도 함께 북한으로 간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은 오산 이송 전 원산 현지에서 간단한 신원 확인 작업을 실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해가 도착한 후 오산 공군기지의 주한미군 사병들은 수송기에서 떨어진 활주로에서부터 터미널 안까지 유해 나무상자가 이동하는 길을 두 줄로 서서 맞이하고 이 길을 지나갈 때까지 경례하는 약식 행사를 갖는다. 

이 약식 행사에 참석하는 주한미군 측 관계자는 약 1000명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양측은 이달 16일 판문점에서 미군 유해송환 관련 실무회담을 하고 6·25 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55구가량을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 항공편으로 송환키로 합의했다.

백악관은 이번 송환에 대해 "북한에 남아있는 유해 송환 절차를 재개하는 중대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오산으로 돌아온 미군 유해는 간단한 검식절차를 밟게 된다. 이와 관련 미국 백악관 측은 "8월 1일 공식 유해송환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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