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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10 01:34
美캘리포니아 대형 산불…5명 사망·15만명 대피 명령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759  

비상사태 선포…서부 주(州)에 소방지원 요청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 캠프파이어로 주민 5명이 사망했다고 소방당국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대피 명령을 받고 화재 지역을 빠져나오던 중 차량에서 변을 당했다.

캘리포니아 부트카운티 보안관은 성명에서 "초기 조사 결과 이들은 캠프파이어를 피해 도망가려던 차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수십명의 사람들이 실종됐다.

8일 오전 시작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주변 지역으로 번졌다. 피해 면적은 2만2000에이커에 달하며, 불길이 덮친 카운티 내 파라다이스 지역에서는 주택 2000여채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캘리포니아 남부와 북부에는 적어도 3개의 큰 산불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15만명의 사람들이 대피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벤투라카운티에서 일어난 울시파이어의 화재 면적은 8000에이커에 달한다. 벤투라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주민 8만8000여명에게 피난 명령이 내려졌다.

불길은 계속 확산해 캘리포니아 유명 리조트 지역인 해변도시 말리부를 위협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대행은 부트카운티에 이어 9일 로스앤젤레스와 벤투라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는 오레곤·애리조나·워싱턴·뉴멕시코·와이오밍 등 다른 서부 주에 소방지원을 요청했다.

주 전역에서 7만5000개가 넘는 주택이나 구조물이 불에 탈 위험에 처했다고 CNBC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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