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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4 13:05
[신앙과 생활-김준 장로] 역사 의식이 없으면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4,265  

김 준 장로(종교 칼럼니스트)

 
역사 의식이 없으면

 
인간사회가 거쳐온 변천의 기록을 역사라고 합니다마는 영국의 역사학자 E.H. Carr역사란 과거 사실의 객관적인 기록을 토대로 해서 주관적으로 재구성한 것이 역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어떤 사건에 대한 사실적인 기록만이 아니라 그 사건이 발생하게 된 원인은 무엇이고 그 결과는 어찌 되었는지, 그리고 그 사건이 사회와 역사 속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지 등 사건 속에 내재한 의미까지도 역사가의 주관적인 관점과 통찰력으로 기록한 것이 역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실적인 기록 만으로는 역사의 외형에 불과하고 그 형식 속에 내포된 의미는 역사의 내용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Carr은 또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도 했습니다. 즉 현재는 계속 과거에게 묻고, 과거는 현재의 그 물음에 계속 답을 주는 것이 역사라는 것입니다. 사실만이 아니라 사실 속에 담긴 의미까지도 역사의 대화 속에서 주고 받는다고 했습니다.

때문에 역사 의식이란 과거에 행한 어떤 일이 오늘에 어떤 결과로 나타났으며, 오늘 하고 있는 일이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가 하는 해답을 과거와 현재의 대화 속에서 깨달아 터득하는 힘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Carr은 이러한 역사의식에 대한 정의를 전 인류에 해당되는 보편적 원리로 말한 것이겠지만, 특히 인류의 역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신다고 믿는 기독교의 역사관에 적중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성경, 특히 구약 성경에는 개인, 씨족, 부족, 국가의 역사가 많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하나 하나가 단순히 어떤 사건에 대한 사실적인 기록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배후에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작용하고 있음을 너무나도 엄숙하게 계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이 자녀 교육에서 성경을 암기시키면서까지 철저하게 교육시키는 것은 그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과 망극하신 사랑을 깨닫게 함으로써 역사의식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 입니다.

역사의식 없이 살고 있는 대표적인 국민들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축구경기를 좋아하지만 유난히 축구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남미 나라 국민들입니다. 큰 경기가 있을 때마다 수 백리 거리도 개의치 않고 찾아가 관전을 합니다

그러다가 자기 편이 이기면 기분 좋다고 술을 마시고, 지면 기분 나쁘다고 밤새도록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릅니다. 그들은 돌아올 여비마저 모두 써버리기 때문에 돌아올 때는 구걸을 하면서 귀가합니다

한 마디로 그들에게는 오늘만 있고 내일이 없습니다. 현재만 즐길 줄 알고 미래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니 그들의 역사가 발전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인도 지방에서는 소를 신성시하기 때문에 그것들이 아무 곳에서나 대소변을 배설해도 제지를 하지 않아 길거리가 온통 소들의 배설물로 더럽혀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종교가 살생을 금하고 있기 때문에 쥐들이 농작물의 3분의 1이나 손실을 입히고 있는데도 쥐를 잡지 않습니다. 당국에서 쥐를 잡아 꼬리를 잘라오면 보상을 한다고 해도 쥐 몇 마리 잡아주고 지옥 가고 싶은 사람이 없다 보니 쥐를 죽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국은 쥐를 죽이지 않고 산채로 잡는 기구를 만들어 주면서 쥐를 잡아 오면 우리가 그것들을 죽이고 지옥은 우리가 갈 테니 잡아오라고 해도, 쥐를 죽이는 것이나 죽일 사람에게 넘겨주는 것이나 일반이라면서 그 쥐들을 들고 산 넘고 고개 넘어 이웃 마을로 가서 몰래 풀어 놓고 옵니다

그러면 그 마을 사람들이 또 자기네가 잡은 쥐를 이쪽 마을에다 갖다 풀어 놓기 때문에 쥐의 번식이 줄어들지를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내세만 있지 현재가 없습니다. 먼 훗날의 극락세계만 바라보면서 현세를 지옥으로 만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역사 의식이 없는 개인이나 민족에는 미래가 없고 희망이 없습니다.

**김 준 장로의 <신앙과 생활>을 추가로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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