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에 칼댄다…"공격적 무역조치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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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8 08:55

트럼프, 무역에 칼댄다…"공격적 무역조치 준비중"

글쓴이 : 시애틀N

中뿐만 아니라 기타 경쟁국 조치도 "수주내 발표"
"몇몇 사안서 관세부과 허가할 가능성 매우 높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공격적 무역 조치들을 수주 내로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준비 중인 조치에는 중국과 기타 경쟁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맞서는 신규관세 부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티코는 7일(현지시간) 3명의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 같은 조치를 내기 위해 노력을 모으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관련 결정을 마무리짓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장관들과 선임 고문들을 만날 일정을 잠정적으로 잡아둔 상태다.

한 관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해당 회의를 거쳐 '계류 중인 무역 분쟁들'과 관련한 결정을 끝낼 계획이며 논의될 분쟁에는 "철강과 태양전지판 수입부터 시작해 중국의 지식재산권 정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선임 고문들은 이달 말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도 계획하고 있는데, 연설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과 관련 비전을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내며 중국에 대해 기존보다 더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문들은 구체적 사항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복수의 관리들은 폴리티코에 "행정부 내 대화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가혹한 무역 조치를 취할지에 관한 기초적 질문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트럼프가 '정확히 어떤' 조치를 가해야 하는지 옵션을 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세적 무역 조치란 핵심적인 대선 공약이자 숙원 과제다. 그는 임기 첫 해에 중국 등에 대한 공약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폴리티코는 개리 콘을 중심으로 한 유화파와 피터 나바로가 이끄는 강경파 사이 갈등이 불과 2개월 전까지만 해도 심각했다는데 주목했다.

하지만 두 진영 사이 갈등이 잦아들면서 무역 문제로 눈길을 돌린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어떠한 조치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무역은 (세이프가드 발동 등을 포함) 의회의 도움 없이 대통령이 단독으로 행동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분야 중 하나다.

보좌진들의 예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가올 비공개 회의에서 무역 조치와 관련한 자신의 구체적 생각을, 특히 정확히 어떠한 수준의 공격적 조치를 원한다는 생각을 드러내리라는 것이다.

한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을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많은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다"며 몇몇 사안에 있어서는 관세 부과를 허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관세 부과 대상국은 격렬히 반발할 것이라고 이 관리는 예상했다.

올해의 첫 번째 무역 조치는 "매우 빠른 시일 내 나올 것"이라고 매체는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건의 무역 분쟁과 관련해 법률로 정해진 결정 기한을 각각 이달 말(태양발전제품)과 내달 초(세탁기) 앞두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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