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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개장 직후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초로 2만을 돌파했다. 연초 이후 동력을 상실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장 친화적 경제정책 추진을 기대하는 '트럼프 랠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다우지수는 개장 27분이 경과한 현재 109.02p(0.55%) 오른 2만21.73을 기록 중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2.00p(0.53%) 오른 2292.07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6.71p(0.66%) 뛰어 5637.67에 거래되고 있다. 

출발은 다우지수가 0.41% 상승을, S&P500지수가 0.39% 상승을, 나스닥지수는 0.62% 상승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2개의 대형 송유관 건설을 추진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환경과 인디언 보호구역 등을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키스톤 XL 송유관'과 '다코타 대형 송유관' 등 2대 송유관 신설을 재협상하도록 했다.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부양하고 있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사들 79개 업체들 중 약 70%가 기대를 웃도는 결과를 내놨다.     

미국의 지난해 11월 중 주택가격지수가 올랐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집계한 미국의 지난해 11월 중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수치는 0.4%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하향 조정됐다. 1년 전에 비해서는 6.1% 높아졌다.

시장은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달러는 약세지만 낙폭이 줄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3% 하락한 100.24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에는 99.84까지 밀리며 약 7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는 0.03% 상승한 1.07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도 0.47% 오른 1.2579달러를 기록 중이다.

엔은 강보합세다. 달러/엔은 0.05% 하락한 113.73엔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상스,ㅇ폭을 확대하며 3.5bp(1bp=0.01%) 오른 2.501%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0.85% 하락한 배럴당 52.73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는 0.90% 내린 배럴당 54.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낙폭을 늘리며 1.37% 하락한 온스당 1194.20달러에 거래 중이다.